`펫휴머나이제이션 시대`, `동물권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들
펫(Pet)과 인간화(Humanization)의 합성어인 '펫휴머니제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물권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들이 있어 주목된다. 반려동물이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 구성원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관련 활동 전개에 나서고 있다.
6일 펫산업업계에 따르면, 펫푸드 브랜드인 우리와주식회사는 반려동물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기업 가치에 따라, 국경없는 수의사회, 동물보호단체인 나비야사랑해·팅커벨프로젝트 등 여러 단체와 연대하며 유기동물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와주식회사의 대표 브랜드 'ANF'에서 '이해하니까 무해하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총 3.8톤의 사료를 기부하기도 했다. 유기견 '겨누'를 입양한 후 함께 하는 일상을 보여주는 유튜버 '거누파파'와 손을 잡고 동물 보호소 '행동하는 동물사랑'에 2톤의 사료를 기부했다.
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을 그려내는 인스타툰 작가 4인과 협업해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소비자 참여형 '댓글 기부 이벤트'를 진행했다. 댓글 1개 당 'ANF 6Free' 사료 100g을 기부하는 형태로, ANF의 활동을 응원하는 댓글이 누적되며 1.8톤의 사료를 거제 아랑묘랑 보호, 청도 해바라기 보호소에 전달했다.
우리와주식회사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고 있는 K-펫푸드 기업으로서, 반려동물이 살아가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한 동물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동물 보호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 자체 콘텐츠 '차카개팔자'를 통해 유기견 해외 입양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며 해외 이동 봉사를 함께할 봉사자를 연결하는 '함께갈개 챌린지'를 진행한 어바웃펫은 올해에도 해외 이동 봉사와 관련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어바웃펫은 GS리테일의 자회사인 반려동물 버티컬 커머스다.
유기견 해외 이동 봉사는 국내 입양이 어렵거나 해외에서 입양의사를 밝힌 유기동물을 해외로 출국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어바웃펫은 어바웃펫은 유기동물보호센터인 레인보우쉼터와 협업해 국내에서 가족을 찾지 못한 유기견이 해외에서 평생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데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자체 콘텐츠 '차카개팔자'를 통해 레인보우쉼터 봉사 활동을 알리는 한편, 어바웃펫은 공식 SNS를 통해 프랑스와 미국 등 해외 이동 봉사자를 찾는 게시글도 올려 참여를 장려했다.
또 반려동물 플랫폼 '페스룸'은 광동제약과 손잡고 제주 지역 유기견·묘들의 건강케어와 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YES(Your Energetic Supporters)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광동제약, 제주삼다수, 페스룸 임직원과 개인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봉사단이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유기동물 보호소 '한림 쉼터'를 방문해 약 120마리의 유기견들에게 미용, 견사 청소, 보호소 내 시설 보수, 영양제 급여 등을 진행했다. 이름과 쉼터 SNS 주소를 기입한 인식표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목욕 봉사·급식, 급수를 통해 유기견들과 교감했으며, 미용 봉사 등 유기동물 케어를 목적으로 제작한 '페스룸 트럭'으로 유기견들의 건강과 위생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2023년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가 약 552만 가구로 2020년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2030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기동물 입양이 직전 조사(2년 전) 대비 4.4% 포인트 증가했으며, 4060세대에서도 유기동물 입양 가구가 직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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