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원, 딸 입양 사실 숨기려 이엘에 거래 제안… 박효주에 협박 당했다 [행복배틀]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우정원이 박효주에게 협박 당해 이엘에게 거래를 제안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 12화에서는 장미호(이엘)가 자신에게 택배를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찾아 나섰다.
장미호는 아파트의 CCTV 영상을 통해 그 시간에 오유진(박효주)의 아파트에서 나오는 황지예(우정원)를 발견했다.
택배를 보낸 사람이 황지예라고 확신한 장미호는 황지예를 만나기 위해 집과 회사를 찾아갔지만 만날 수 없었다.
그 과정에서 황지예가 핸드폰을 두 개 쓴다는 걸 알게 된 장미호는 자신에게 거래를 제안하는 문자를 보낸 사람이 황지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자신을 피해 회사 화장실에 숨은 황지예를 찾아낸 장미호는 억지로 문을 여는 대신 거래 제안 문자가 온 핸드폰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황지예의 핸드폰이 울렸다.
장미호는 오유진의 USB에 있는 황지예 폴더를 지워주겠다며 황지예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하지만 황지예는 “거짓말. 안 봤을 리 없어. 거래는 무슨. 다 알고 나 협박하러 온 거잖아”라며 오열해 장미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후 황지예는 자신의 딸 소원이 입양아라고 고백했다. 황지예는 “우리 소원이 입양했지만 내 마음으로 낳은 딸이야. 요즘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는 건 알아. 그래도 우린 소원이한테 평생 비밀로 하기로 했어. 누가 뭐래도 그건 우리 선택이야”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사이가 틀어지게 된 오유진이 황지예가 끝까지 숨기고 싶어 했던 소원이의 입양 사실을 손에 넣고 협박을 했던 것.
황지예는 “예전에 엄마들 모임에서 산후조리원 동기들 얘기가 나왔었는데 난 입양 시설에서 만난 엄마 얘기를 대신했었거든. 근데 그걸 어떻게 알고 파고든 건지…”라며 씁쓸해했다.
장미호는 CCTV 화면을 보여주며 황지예가 택배를 두고 갔는지 물었지만 황지예는 “나 맞긴 한데 아니야. 나 이런 거 둔 적 없어. 그날은 15층에 소원이 친구 엄마한테 볼일이 있어서 갔다 온 거야. 진짜야”라며 부인했다.
이어 무언가 떠오른 황지예는 “그날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갔는데 10층에서 민성이 아버님이 타시더라고”라며 그날 정수빈(이제연)을 만났다고 털어놨다.
[사진 = ENA ‘행복배틀’ 방송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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