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보다 더 좋다”…‘10G 타율 .474→타격 2위’ GG 외야수, 이젠 타격기계라 불러다오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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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경기 타율 4할7푼4리에 힘입어 타율 부문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년 전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홍창기는 지난해 부진을 딛고 다시 2년 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출루머신에서 타격머신으로 변신한 홍창기는 "요즘 감이 좋은 것 같다. 2년 전보다 안타도 더 많이 나오고 타격감 또한 그 때보다 좋다. 기다린다고 볼넷을 주는 게 아니니까 조금 더 적극적으로 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비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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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최근 10경기 타율 4할7푼4리에 힘입어 타율 부문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출루머신 홍창기(LG)의 화려한 변신이다.
LG 트윈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선두 LG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KT의 5연승을 저지하며 시즌 48승 2무 28패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인천에서 KIA에 패한 2위 SSG와의 승차도 2.5경기로 벌렸다.
승리의 주역은 홍창기였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1회 우전안타로 몸을 푼 홍창기는 1-2로 뒤진 5회 1사 1, 3루서 동점 희생플라이를 날린 뒤 4-7로 끌려가던 6회 2사 1, 3루서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백미는 마지막 타석이었다. 7-7로 맞선 8회 1사 3루서 등장, 김민수 상대 우중간을 가르는 짜릿한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승부를 결정 지었다.
홍창기는 경기 후 “8회 3루에 있는 (박)해민이 형의 발이 빨라서 땅볼 또는 얕은 뜬공이어도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결과만 내자는 생각을 했다”라며 “원래 지명타자를 맡으면 뭔가 찌뿌둥한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은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와서 그랬는지 너무 감이 좋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2년 전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홍창기는 지난해 부진을 딛고 다시 2년 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성적 77경기 타율 3할3푼2리 34타점 57득점 12도루 OPS .871 득점권타율 3할2푼5리와 함께 최근 10경기 타율이 무려 4할7푼4리에 달한다. 10경기 중 8경기가 멀티히트 경기였다. 아울러 이날 활약으로 선두 길레르모 에레디아(SSG)에 6리 뒤진 타율 2위로 올라섰다.
출루머신에서 타격머신으로 변신한 홍창기는 “요즘 감이 좋은 것 같다. 2년 전보다 안타도 더 많이 나오고 타격감 또한 그 때보다 좋다. 기다린다고 볼넷을 주는 게 아니니까 조금 더 적극적으로 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비결을 밝혔다.
이어 “어떻게 쳐도 좋은 타구가 나오고 안타가 나올 때 감이 좋다고 느끼는데 계속 그런 느낌을 갖고 있다. 또 지고 있어도 우리 타자들이 다 좋기 때문에 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년 만에 골든글러브 도전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홍창기는 “당연히 타면 좋겠지만 아직 전반기가 끝나지 않았고 후반기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지금처럼 하다보면 따라온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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