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관광·스마트 농업 특례 ‘더 특별한 평창’ 청사진 그린다
지방채 140억원 조기상환 성과
군 예산운영·재정 건전성 확보
지역인재 대학교 무상교육 실현
생태·산림자원 지역발전 원동력
녹색관광지·교육 특화도시 도약
대한체육회 동계훈련센터 준공
올림픽 감동 재현 유산사업 한창
민선8기 1년동안 평창군은 군민 중심의 일하는 조직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건전한 재정운영과 지방소멸위기 극복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농촌과 농업의 경쟁력 강화, 지역인재 육성, 올림픽 유산사업 추진, 그린바이오 신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혁신성장 거점 조성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평창군은 ‘군민이 행복한 군정 조직’으로 변화하는 노력을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의 행정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 민선 8기 군정 핵심정책 추진을 위해 정책담당관과 축산농기계과, 인재육성과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 행정의 효율을 높였다.
군 예산의 효율적 운영과 재정 건전성 확보 차원에서 지방채 140억원을 조기에 상환, 이자 16억원을 절감했고, 국·도비 보조금 1991억원을 확보, 전년대비 54억원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지방소멸대응 기금 72억원, 올해 96억원 등 총 168억원을 확보,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기금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군은 행복플러스 학습센터와 누구나 농장 농촌체험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내 6곳에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경제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7월부터 100억원 규모의 평창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서비스에 들어갔고, 지역 소상공인 시설개선지원 12곳, 소상공인 카드수수료로 636개 점포에 모두 1억3300만원을 지원했다.
농촌과 농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농업인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군내 4453농가를 대상으로 소모성 영농자재 반값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안정적인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로컬푸드매장을 3곳에서 5곳으로 확대했다.
특히 지역 남부권을 대상으로 하는 농촌 생활권활성화 농촌협약을 체결, 향후 5년간 모두 377억원을 투입한다. 농촌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필리핀과 라오스 등의 외국 지방자치단체 7곳과 협약을 체결, 지난 6월까지 외국인 근로자 298명을 도입해 영농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급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 출신 대학생들에게 실 등록금 전액을 지원, 실질적인 대학 무상교육을 실현했고 지역 공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경비를 확대 지원하는 동시에 자율성도 확대했다.
지역내 국가유공자 등의 보훈수당을 월 25만원으로 인상하고 저소득 장애인 834세대에 건강보험료 지원과 지역 경로당 행복도우미 지원, 부식비와 운영비 확대, 문화탐방 지원 등 계층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확대했다.
올림픽 유산사업으로 평창 평화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2단계를 통과, 하반기에 본격 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고 평창 동계훈련센터가 지난 4월 준공돼 운영에 들어갔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에도 힘써 평창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이 지난 5월말 기준 3만5162명으로 군 전체 인구에 근접했고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한 평창여행자카드도 1만2000여명이 발급받아 지역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역의 미래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그린바이오 신산업 육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231억원을 확보, 사업을 추진하고 그린바이오 기술·투자·제휴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벤처·스타트업 기업과 파트너링 기관이 참여한 ‘인터그린 CnA 파트너링’ 행사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군은 지난 1년간 모두 29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530억원을 확보하고 귀농 활성화 선도인 대상,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4년 연속 대상 등 모두 21개 상을 수상하며 민선 8기의 안정적인 기틀을 다졌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군은 민선 8기 1주년을 맞은 지난 3일 평창의 새로운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더(The) 특별한 평창’ 비전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발표한 비전은 강원특별자치도 특례 선점으로 혁신적 지역개발, 첨단기술 기반 미래지향적 글로벌 도시 조성, 대자연이 살아숨쉬는 국제생태 관광도시, 청년·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으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 ‘Again 평창’ 다시 피어나는 감동과 열정 등 5개 중점 추진과제와 20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이날 발표한 비전에 따라 군은 먼저 ‘강원특별자치도 특례선점으로 혁신적 지역개발’을 첫 번째 과제로 농촌활력촉진지구, 산림이용진흥지구, 교육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개발과 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탄소중립 녹색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첨단기술 기반의 미래지향적 글로벌 도시 조성’을 목표로 평창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및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스마트 농업 확대와 6차 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산림자원을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 및 테스트베드 유치로 산림수도에 걸맞은 평창을 조성하고 신소재와 부품, 의료 등 첨단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글로벌 산업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대자연이 살아 숨 쉬는 국제생태관광도시 조성’은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 산악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다양한 산림치유 녹색 관광지 조성과 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체험과 휴식이 있는 교육연수 특화도시로 육성할 예정이다.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청년·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서울대 창의교육원, 행복플러스 학습센터 등을 조성, 청소년의 활동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우수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제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청년 취업지원 및 공공임대주택 건립과 청년 창업농 육성, 청년창업 자유구역 지정으로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공 개최에 역량을 결집하고 굿매너 문화시민운동을 재개해 글로벌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동시에 동계스포츠 전용 국제트레이닝 클러스터 조성, 2025년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 및 동계스포츠 국제기구 유치 등 유산사업의 확대로 올림픽의 감동을 되살리는 ‘Again 평창, 다시 피어나는 감동과 열정의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심재국 군수는 “지난 1년 동안 평창의 미래 설계에 매진하며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하나된 평창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 새로운 활력과 행복이 넘치는 강원특별자치도 중심도시로서 ‘더 특별한 평창’의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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