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경제도시 초석 마련…‘갈등’ 봉합은 숙제
[KBS 강릉] [앵커]
민선 8기 출범 1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는 연속 보도 순서, 오늘은 산업단지 조성에서부터 반도체 육성까지, 지난 1년 동안 경제도시 만들기에 집중해 온 원주시의 1년을 짚어봅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강수 원주시장의 지난 1년은 경제도시의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경제국을 신설하고 소상공인 육성에 매진했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 이자 보전율을 최대 6%까지 늘리고, 지역 상품권 발행 규모도 천3백억 원까지 확대했습니다.
초등학생에게 월 10만 원을 지급하는 '꿈이룸 청소년 바우처' 사업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기업 유치 기반도 다졌습니다.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은 곧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반도체 산업 육성은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로 첫 발을 뗐습니다.
[원강수/원주시장 : "대규모 공단의 출발점을 조만간에 시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는 발판을 지금 마련했습니다. 이것은 경제도시로 나아가는 가장 큰 성과라고 볼 수 있고…."]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먼저, 기업 유치를 위한 전제 조건인 물 관련 규제를 푸는 문제입니다.
이번 강원특별법 개정 과정에선 관련한 특례들을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반도체 산업 육성이란 청사진 역시 후발 주자로 시작해야 하는 만큼, 기반부터 만드는 일이 녹록지 않습니다.
[원강수/원주시장 : "투트랙으로 갑니다. 한쪽에서는 규제를 풀고 또 한쪽에서는 규제가 없는 지역에서 최대한의 역량을 불어 넣어서 기업 유치 활동이 원활하게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또, 아카데미극장 철거 결정 등 지난 1년간의 문화 예술 정책에서 잇따라 불거진 지역 사회의 갈등은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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