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피도 눈물도 없는 ‘모녀 犬 싸움’, 새우 등 터지는 보호자들
오는 10일 방송되는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3년 동안 시도 때도 없이 피 터지는 싸움을 벌이고 있는 웰시코기 모녀견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고, 산책도 같이하는 엄마 웰시코기 ‘보미’와 맏딸 웰시코기 ‘흑미’, 막내딸 웰시코기 ‘요미’. 겉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보호자들은 이 모녀견들이 치열한 싸움이 언제 터질지 몰라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라는데.
보호자들의 고민을 유발하는 싸움의 주동자는 엄마 犬 보미와 막내딸 犬 요미. 한 번 싸움이 붙으면 날카로운 이빨로 서로의 눈, 귀, 목 등을 가차 없이 물어뜯어 온몸에 성한 곳이 남아 있지 않을 정도라고. 때문에 보호자들은 보미와 요미에게 약을 발라주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보미와 요미가 처음부터 다퉜던 것은 아니다. 엄마 犬 보미가 요미를 낳은 직후에는 날마다 요미의 온몸을 지극정성으로 핥아주는 모성애를 보였다는 것. 그런데 보호자들이 요미를 다른 집에 입양 보낸 후, 6개월 만에 파양 당해 다시 엄마 犬 보미의 품으로 돌아오기 시작한 날부터 자신의 딸을 못 알아보는 건지 요미에 대한 공격이 시작됐다.
보미는 보호자들이 자신의 딸인 요미를 쓰다듬기라도 하면 눈이 뒤집힐 정도로 분노하며 요미를 물어뜯는다는데. 설상가상 시간이 흐를수록 엄마보다 몸집이 커진 요미는 매일 엄마 犬 보미를 스토킹하듯 졸졸 따라다니며 경계 태세를 취한다고.
3년 동안 이어진 앙숙 모녀견들의 피 터지는 전쟁에 보호자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고, 심지어 보미와 요미의 싸움을 말리다가 크게 다치기 일쑤다. 특히 엄마 보호자는 흥분한 보미에게 손을 크게 물려 수술까지 한 상황이다. 늘어가는 상처에 트라우마가 생겨버린 보호자들은 이제 보미와 요미의 싸움을 말리는 것조차 두려울 지경이 되어버렸다.
보호자들의 간절한 마음에 응답해 본격적으로 보미와 요미의 문제 진단에 나선 강형욱. 엄마 犬 보미와 딸 犬 요미의 관계를 지적하며 “이 집에서는 가족들만 행복하다”고 보호자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사태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이어 특단의 솔루션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고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날마다 혈투를 벌이는 앙숙 모녀 보미와 요미, 보호자 가족들에게도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지? 10일 오후 8시 30분에 안방극장에 공개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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