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민주당 혁신위 '공개 경고장'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근식 前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얘기 해 보겠습니다. 지난달 20일에 출범한 민주당 혁신위, 지금 제대로 돌아가고 있을까요? 오늘 6차 회의를 열었는데요. 그동안 회의를 비공개로 했는데 오늘 공개로 전환했습니다. 강도 높은 비판들이 나왔는데요. 직접 듣고 오시겠습니다. 지금 나온 표현 말고도 오합지졸, 콩가루 집안, 이런 표현도 오늘 들어가 있었는데 어쨌든 의원 세 분의 실명이 나옵니다. 김영주, 송영길, 이상민 이렇게 실명을 콕 집어서 당 흔들지 말아라, 이렇게 경고한 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김준일]
혁신위가 지금 존재감이 없다, 이런 비판들이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1호 혁신안 나왔는데 당 지도부에서 이걸 받은 건지, 안 받은 건지, 수용한 건지 뜨뜻미지근한 이런 반응들. 그리고 2호 혁신안은 위장탈당, 소위 말해서 복당을 강하게 5년 동안 못 오게 하겠다, 이것도 지금 얘기만 나오고 있지 진척이 안 되고 있는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이거를 각을 세워야 되겠다, 전략적인 것 같아요. 전략적으로 나온 것 같다.
우리가 물이 아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쇄신의 의지가 있다. 그리고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는데 지금 이거를 따라야 된다. 그래서 약간의 갈등도 불사하겠다, 이렇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 서복경 교수는 개인적으로 아주 잘 알지는 않지만 몇 번 토론회도 가고 그랬는데 원래 저런 분이에요. 세게 말씀하시는 분이에요. 세게 말씀하시는...
[앵커]
사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포문을 열기는 했는데 발언을 세게 한 건 지금 말씀하신 분이거든요.
[김준일]
그래서 저는 저 혁신위원들 중에서는 아마 서복경 교수가 제일 세게 얘기할 거다. 정치 쪽의 교수이기도 하고 저거 가지고 되겠습니까? 저는 더 세게 얘기해도 된다고 보고요. 제가 만약에 혁신위원이었으면 훨씬 더 세게 얘기했을 겁니다. 지금 민주당 상황이 그렇게 한가하지가 않아요.
[앵커]
어쨌든 혁신위가 안을 내도 민주당 지도부도 그렇고 의원들도 반응이 냉소적이다 보니까 김은경 혁신위가 앞으로 제대로 일을 할 수 있을까, 성공할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김근식]
관건은 이재명 대표가 혁신위에게 얼마나 힘을 실어주느냐의 문제죠. 저도 서복경 박사 잘 압니다. 정치학을 전공한 사람이기 때문에 학계에서도 잘 알고 저런 원칙을 가지신 분이에요. 그래서 그나마 서복경 박사가 저런 정도의 강한 의견을 개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공개해서 카메라 앞에서 저런 이야기하면 뭐합니까?
실제로 혁신위에서 결정된 내용이 실제로 당의 최고위에 가서 결정으로 채택이 되고 그게 실제로 관철이 돼서 민주당이 국민들이 봤을 때 조금 바뀌는구나라는 걸 보여줘야 하는 건데 저는 지금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1호 안으로 했던 게 바로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인데 지금 지지부진하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표는 내려놓겠다고 했는데 돈봉투 관련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반대하고 있고 심지어는 정청래 최고위원이나 송영길 전 대표 같은 경우 이게 검찰에 투항하는 거라고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다음에 2호 의안으로도 위장 탈당, 꼼수 탈당 같은 거 막겠다고 이야기합니다마는 그것도 진전상황이 없어요.
그런데 중요한 건 서복경 박사처럼 강한 이야기하는 것도 속시원할 수 있습니다마는 혁신위가 내놓고 있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민주당의 혁신의 방안들을 결정하면 이재명 대표가 거기에 얼마나 힘을 실어주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러나 과연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저는 그것이 아직까지는 퀘스천마크입니다.
[앵커]
혁신안을 내면 대표가 결단을 해야 하는 이것까지 더해져야 한다. 알겠습니다. 오늘 나이트포커스 두 분 얘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그리고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오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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