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국회 농성'‥심야까지 릴레이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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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1박 2일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 의원 약 120명은 오늘 오후 7시, 국회 본회의장에 집결해 '윤석열 정권 오염수 투기 반대 천명 촉구 비상 행동'을 진행했습니다.
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위성곤 의원은 IAEA 보고서에 대한 여권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자정까지 발언을 이어갈 예정인데, 내일 오전 8시까지는 자율적으로 철야 농성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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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1박 2일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 의원 약 120명은 오늘 오후 7시, 국회 본회의장에 집결해 '윤석열 정권 오염수 투기 반대 천명 촉구 비상 행동'을 진행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농성을 시작하며 "국제원자력기구 보고서는 일본 요청대로 용역을 한 결과같다"며 "`오염수 방류를 권장하지도 승인하지도 않는다. 결과에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했는데, IAEA 스스로 오염수 투기가 안전하다고 할 순 없다고 한 것과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를 향해 "객관적인 검증 필요성에는 아예 눈을 감고 무조건 일본을, IAEA 결과를 믿으라고 겁박하는 것 같다"며 "이런 것이야말로 괴담, 혹세무민이라 하지 않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염수를 저지하라는 주권자의 명령, 삶의 터전을 지켜달라는 어민들의 절규를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냉각 기능을 상실한 후 노심 용융이 발생해 엄청난 재앙을 초래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17시간"이라면서, 17시간에 걸쳐 진행하는 비상행동의 의의를 설명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를 기억하고, 힘을 모아 반드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방류를 막아내자는 절박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도부 발언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한 명씩 돌아가며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위성곤 의원은 IAEA 보고서에 대한 여권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위 의원은 "기괴한 '수조물 먹방'을 하며 국민을 우롱하는 것도 정도껏 하길 바란다"며 "정치를 일본 눈높이에서 하지 말고 국민 눈높이에서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일본 정부에 대해 무책임, 무기력, 무대책을 이어 간다면 남은 것은 국민 심판뿐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IAEA는 사찰 기구지 보건 기구가 아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자정까지 발언을 이어갈 예정인데, 내일 오전 8시까지는 자율적으로 철야 농성을 진행합니다.
이후 다시 릴레이 발언을 시작하고, 오전 최고위원회의도 국회 본청에 모여 같은 방식으로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00921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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