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명품도시 조성으로 100년 미래 만들 것”
[KBS 울산] [앵커]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울산 자치단체장들을 만나보는 연속보도.
오늘은 네 번째 순서로 박천동 북구청장을 만나봤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천동 북구청장은 지난 1년 간 주민 생활 여건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습니다.
명촌지구의 풍수해 정비 사업비 확보와 실버케어센터, 장애인보호작업장 건립 등 취임 이후 주민 편의 시설을 크게 늘렸다는 겁니다.
특히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를 정비하고 공단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울산숲 조성사업이 첫 삽을 뜨면서 갈라진 도심을 하나로 이었습니다.
[박천동/울산 북구청장 : "100년 동안 철도로 도심이 나눠져 있었는데 이제 울산 숲 조성으로 도시를 하나로 이을 수 있게 됐고, 주민들에게 힐링 쉼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핵심공약이었던 울산의료원 건립 사업이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지역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선 공공의료원 건립이 필요하다며 재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천동/울산 북구청장 : "필요하다면 서명운동을 해서 22만 구민이 합심을 해서 울산시와 힘을 모아간다면 (울산 공공의료원 건립을) 이루어내리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동안에는 북구를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전기차 전환에 맞춰 미래차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부품 공급업체에는 기술전환을 지원합니다.
또 서울 청량리와 부산 부전역을 오갈 KTX-이음의 북울산역 정차를 추진하고, 진장 쇼핑단지와 강동카페로드 등 교통과 관광인프라도 확충합니다.
도심개발에 걸림돌인 개발제한구역 해제에도 속도를 내 일자리 창출과 청년인구도 유입시킬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신건 기자 (go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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