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식 해상풍력 속도 내나…해외 공급망 협력
[KBS 울산] [앵커]
최근 분산에너지특별법 통과 등을 계기로 지지부진하던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외기업과의 공급망 협력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해상풍력 강국인 영국은 현재 13GW 규모인 발전량을 오는 2030년까지 50GW로 4배 가까이 늘리기로 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 풍력시장 진출 등을 염두에 두고 영국 정부 주도로 울산과 부산지역 조선·기자재업체에도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신디김/주한영국대사관 무역팀 총괄수석 : "2050년까지 '넷제로(탄소중립)'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서 이런한 한국과 영국의 공급망 협력 워크숍과 같은 교류를 통해 해상풍력 등 클린에너지 활성화에 함께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해상풍력 기업들은 분산에너지 특별법 통과 등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내비치면서 1년 넘게 표류하던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범/국제해상풍력협회장 : "울산시와 협력해서 후반기에는 국제해상풍력 전시·박람회 및 포럼을 같이 개최하려고 지금 계획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울산시 입장에서는 세계 최대의 풍력 터빈 기업인 베스타스 공장 유치를 놓고 전남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지부진하던 울산의 해상풍력사업이 해외 기업과의 공급망 협력 등을 계기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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