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기준금리 3.00%로 동결..."인플레 완화 조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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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은 6일 기준금리(OPR)를 예상처럼 3.00%로 동결했다.
뉴스트레이츠 타임스와 말레이 메일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매체는 경기감속과 인플레 완화 징후가 보인 게 기준금리 동결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종합 인플레율과 근원 인플레율은 예상대로 하반기에 저하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중앙은행은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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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은 6일 기준금리(OPR)를 예상처럼 3.00%로 동결했다.
뉴스트레이츠 타임스와 말레이 메일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사전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 25명 가운데 22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연말까진 기준금리를 변동하지 않는다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매체는 경기감속과 인플레 완화 징후가 보인 게 기준금리 동결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경제성장률은 8.7%로 2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2023년 성장 전망은 글로벌 수요 부진과 자본유출을 촉발하는 링깃화 약세로 불안정한 상황이다.
전번 5월 금융정책위에선 예상외로 기준금리를 올렸다. 내수가 활발하고 뛰는 인플레를 관리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후 종합 인플레율이 둔화하고 있으며 5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8% 올라 올해 들어 최저를 기록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금융정책 스탠스를 약간 완화적으로 해서 현행 금리로 경제를 계속 지원한다"며 "금융정책위는 금융정책 스탠스가 물가 안정하에서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종합 인플레율과 근원 인플레율은 예상대로 하반기에 저하 경향을 보일 것이라고 중앙은행은 점쳤다.
중앙은행은 2023년 종합 인플레율이 평균 2.8%에서 3.8% 사이로 움직일 것으로 관측했다. 작년은 3.3%였다.
금년 경제성장율은 4~5%로 예상했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수장에는 이달 1일 압둘 라시드 가푸르 총재가 새로 취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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