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상징적인 No.7을”…맨유 팬 이미 ‘불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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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를 뛰기도 전에 팬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메이슨 마운트(24)의 등번호에 실망감을 표했다. 상징적인 등번호 7을 신입 선수에게 배정한 구단에 불만을 표했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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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첫 경기를 뛰기도 전에 팬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메이슨 마운트(24)의 등번호에 실망감을 표했다. 상징적인 등번호 7을 신입 선수에게 배정한 구단에 불만을 표했다”라고 조명했다.
마운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맨유에 합류한 미드필더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강력히 원한 선수다. 다재다능한 미드필더인 마운트가 맨유에 큰 힘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구단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마운트에게 상징적인 등번호까지 줬다. 맨유의 7번은 팬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맨유도 공식 채널을 통해 “맨유 7번은 조지 베스트, 브라이언 롭슨,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사용한 번호다. 구단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며 7번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허나 팬들은 구단의 결정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마운트가 7번을 달 만한 선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미 유력한 No.7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맨유는 유망주 윙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9)와 재계약 당시 “가르나초와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라며 “맨유는 그를 새로운 7번으로 만들고자 한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팬들도 맨유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가 상징적인 번호를 다는 것에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실제로 가르나초는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해 맨유 팬들의 애정을 한몸에 받았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1군 무대를 밟은 가르나초는 37경기에서 6골 6도움을 올리는 등 점차 맨유의 왼쪽 윙어로 자리 잡았다. 특히 후반전 교체 투입돼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인상적인 드리블과 패스를 선보이며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번 맨유의 선택은 팬들의 기대를 꺾은 셈이 됐다. 신입 선수인 마운트가 등번호 7을 받으며 팬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심지어 마운트는 6살 때 첼시에 입단한 후 18년을 한 클럽에서 보낸 성골 유스였다. 프리미어리그 라이벌의 상징적인 유스였던 선수가 등번호 7을 차지한 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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