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발 주가조작' 갤러리 대표 구속…증권사 간부 영장 기각

김지은 기자 2023. 7. 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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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증권발 셀럽 주식방 게이트'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갤러리 대표가 구속됐다.

주가조작 일당을 도우며 대가를 챙긴 혐의를 받는 증권사 부장은 구속을 피했다.

유환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자본시장법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의 N갤러리 대표 남모씨(30)에 대해 "도망갈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H증권 부장 한모씨(53)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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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가담자인 증권사 부장 한모씨(왼쪽)와 갤러리 대표 남모씨가 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한씨는 시세조종 일당에게 고객 돈 130억원 상당과 증권계좌 등의 대여를 알선하고 그 과정에서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남씨는 무등록 투자일임 영업을 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갤러리를 통해 시세조종 일당의 범죄수익 100억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2023.7.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SG증권발 셀럽 주식방 게이트'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갤러리 대표가 구속됐다. 주가조작 일당을 도우며 대가를 챙긴 혐의를 받는 증권사 부장은 구속을 피했다.

유환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자본시장법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의 N갤러리 대표 남모씨(30)에 대해 "도망갈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씨는 라씨 일당과 공모하여 무등록 투자일임 영업을 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갤러리를 통해 라씨 일당의 범죄수익 100억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H증권 부장 한모씨(53)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한씨는 라씨 일당에게 고객의 돈 130억원 상당과 증권계좌 등의 대여를 알선하고 그 과정에서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유 부장판사는 "직무관련성 등에 다툼 여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며 "주거가 일정하고 상당 부분 증거를 수집했으며 수사 및 심문을 임하는 태도, 사회적 유대관계 등을 비추어 봤을 때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남씨와 한씨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두 사람은 "범죄수익 은닉을 도운 것이 맞나" "어떻게 가담했나" "사금융 알선한 것도 인정하나"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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