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덕연 공범’ 갤러리 대표 구속

김송이 기자 2023. 7. 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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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투자컨설팅업체 H사의 라덕연 대표와 공모해 무등록 투자일임 영업을 하고 100억 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숨긴 N갤러리 대표 남모 씨가 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호안투자자문 대표 일당의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 갤러리 대표가 구속됐다. 주가조작 연루 혐의를 받는 현직 증권사 간부는 구속을 피했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갤러리 대표 남모씨(30)에 대해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H증권 부장 한모씨(53)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법원은 “직무 관련성에 다툼의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행사할 필요가 있고, 사회적 유대관계 등에 비추어 증거인멸이나 도망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한씨는 고객 투자금 130억원과 증권계좌 등을 시세조종 일당에게 빌려주고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이들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김송이 기자 songy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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