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승리 이끈 신민재의 공·수 맹활약 [MK잠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7. 6. 2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민재가 공·수 맹활약을 선보이며 LG 트윈스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신민재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의 홈 경기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2015년 육성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신민재는 2018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민재가 공·수 맹활약을 선보이며 LG 트윈스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신민재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의 홈 경기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2015년 육성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신민재는 2018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그동안 주로 대주자로 활약했으며, 지난해까지 성적은 195경기 출전에 타율 0.226 12타점 22도루다.

6일 잠실 KT전에서 맹활약을 선보인 LG 신민재. 사진=천정환 기자
올해 초에도 대주자로 활동하던 신민재. 그러던 중 그에게 기회가 왔다. 서건창, 정주현 등의 부진으로 주전 2루수에 공백이 생긴 것. 찬스를 놓치지 않은 신민재는 6월 초부터 이 자리를 꿰찼다. 이번 KT전 전까지 올해 성적은 62경기 출전에 타율 0.329(82타수 27안타) 20도루 4타점 22득점이었다.

그리고 이날도 신민재는 맹활약을 펼쳤다. 3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선 그는 LG가 0-2로 뒤지던 5회말 매섭게 배트를 돌렸다. 박동원의 내야안타와 문보경의 볼넷,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4구 131km 체인지업을 받아 쳐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루상에 나갔을 때도 신민재의 존재감을 빛났다. 호시탐탐 2루를 노리던 그는 결국 후속타자 홍창기 타석에서 도루를 성공시켰고, 문성주의 1타점 좌전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이 이닝 전까지 호투하던 쿠에바스는 신민재의 이 같은 활약에 흔들린 듯 5회말에만 도합 4실점했다.

6회말에도 신민재는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사 2루에서 KT 우완 불펜 자원 이상동의 5구를 공략해 절묘한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 2사 1, 3루를 이었다. 신민재 덕에 3루에 안착한 박해민은 이후 홍창기의 우전 적시타에 홈을 밟았고, 신민재 역시 문성주의 1타점 적시타에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적립했다.

8회말에도 신민재의 활약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박해민의 중전 안타와 2루도루로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착실하게 희생번트를 대며 1사 3루를 연결했다. 이번에도 신민재의 도움을 받아 진루한 박해민은 홍창기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이날 결승점의 주인공이 됐다. 신민재의 최종 타격 성적은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였다.

아울러 이날 신민재는 단순 공격에서만 돋보인 것이 아니었다. 6회초 수비에서는 날카로운 야구 센스를 뽐냈다. 황재균의 볼넷과 박병호의 중전안타, 김민혁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강현우의 땅볼 타구가 그에게 날아왔다.

이미 3루주자 황재균의 득점은 막을 수 없었고, 대부분의 야수라면 1루로 볼을 뿌려 안정적으로 아웃카운트를 챙기는 것을 선호할 상황. 그러나 신민재는 남달랐다. 순간적인 판단력으로 3루로 공을 뿌려 3루로 쇄도하던 2루주자 박병호를 잡아냈다.

이 같은 신민재의 활약과 더불어 결승타를 때려낸 홍창기(4타수 3안타 3타점), 박해민(3타수 2안타), 문성주(5타수 2안타 2타점) 등의 맹타마저 더해진 LG. 그 결과는 너무나 달콤했다. KT를 8-7로 격파한 LG는 48승 2무 28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공고히 하게 됐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