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 11K&3G 만에 첫 승…"2G 무승 아쉽냐고요? 그게 야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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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는 마운드 위에서 가진 것을 모두 쏟아 팀이 이길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경기를 마친 뒤 브랜든은 "선발투수는 마운드 위에서 가진 것을 모두 쏟아 팀이 이길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오늘 그 역할을 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물론 개인적으로 복귀 첫 승을 한 것도 기쁘다. 다만 앞선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쉬운 건 없었다. 그게 야구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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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선발 투수는 마운드 위에서 가진 것을 모두 쏟아 팀이 이길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브랜든 와델(29·두산 베어스)은 6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안타 4사구 2개 11탈삼진 1실점을 했다.
11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한 브랜든은 올해 딜러 파일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다시 한 번 한국 땅을 밟았다.
2경기에서 1패를 했지만 13이닝 평균자책점 0.69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브랜드는 3번째 경기에서 다시 한 번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잡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가 나왔고, 슬라이더(34개), 커터(21개), 커브(5개), 체인지업(1개)을 섞었다. 타선에서는 3회 3점을 내면서 브랜든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고, 브랜든이 내려간 이후 두 점을 보태면서 승리를 만들었다.
불펜진에서는 정철원과 박치국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브랜든은 "선발투수는 마운드 위에서 가진 것을 모두 쏟아 팀이 이길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오늘 그 역할을 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물론 개인적으로 복귀 첫 승을 한 것도 기쁘다. 다만 앞선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쉬운 건 없었다. 그게 야구인 것 같다"고 말했다.
KBO리그 개인 최다 탈삼진을 기록한 브랜든은 "삼진을 잡기 위해 투구하지는 않는다. 결과를 떠나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야 하는데, 그러다보니 삼진도 많았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제 막 시즌 절반을 지났다. 어떻게든 팀이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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