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회원국, 투자 걸림돌 해소 위한 '투자원활화협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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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이 각국의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투자원활화협정'에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zo-Iweala) WTO 사무총장과 협상참여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을 위한 투자원활화협정(IFD Agreement)' 문안 합의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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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WTO 각료회의'서 최종 타결 목표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이 각국의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투자원활화협정'에 합의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칠레와 공동의장국으로서 활동하며 합의에 큰 역할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zo-Iweala) WTO 사무총장과 협상참여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을 위한 투자원활화협정(IFD Agreement)' 문안 합의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WTO 투자원활화협정은 각국 투자조치의 투명한 공개와 관련 절차를 간소화해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애로·불합리한 절차 등 투자 걸림돌을 해소하는 게 골자다.
이번 합의가 이뤄지며 투자원활화 규범 제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를 넘은 셈이다.
올해 하반기 협정문 교정 등 기술적 작업을 거쳐 내년 2월 열리는 '제13차 WTO 각료회의'에서 최종 타결되는 게 목표다.
우리나라는 이번 협상의 공동의장국으로서 주제네바대표부의 박정성 차석대사가 칠레 대사와 함께 협의를 주재해 왔다.
지난 1월에도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WTO 투자원활화 장관회의(52개국 참석)를 주재해 협상 타결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13차 WTO 각료회의를 앞두고 잔여 기술적 사항 마무리 등 협상의 최종 타결을 위해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며 "코트라를 통해 이번 협정 이행을 위한 대 개도국 역량강화 사업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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