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비서관 출신 천호선, 정의당 탈당자들 모아 ‘신당’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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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의당을 탈당한 천호선 전 대표가 정의당 전·현직 당직자 60여명과 새로운 진보 정당을 창당한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의원 시절 비서관 출신으로 2013년 초대 정의당 대표를 맡았고 현 노무현재단 이사인 천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같은 가치 다른 의견의 공존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정의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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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난해 정의당을 탈당한 천호선 전 대표가 정의당 전·현직 당직자 60여명과 새로운 진보 정당을 창당한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의원 시절 비서관 출신으로 2013년 초대 정의당 대표를 맡았고 현 노무현재단 이사인 천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같은 가치 다른 의견의 공존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정의당을 탈당했다.
이어 정의당을 향해 “추락한 시민의 지지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그동안 당원들이 부단히 노력했음에도 당 지도부 등은 혁신의 문을 열지 않았다”며 “더 이상 변화와 혁신의 여지가 없고 고쳐 쓰는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는 위 전 대변인과 정호진 전 대변인, 임명희 현 강원도당위원장, 이형린 현 충북도당위원장, 송치용 전 부대표, 정혜연 전 부대표, 임성대 전 강원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탈당 참여자 가운데 다수는 정의당 내 의견 그룹이었던 ‘새로운진보’ 소속이다. ‘새로운진보’는 지난 4월 시민 정치 네트워크로서 새로운 진보 정치 세력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이들은 7월 중으로 창당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위 전 대변인은 다만 천 전 대표와 관련 “창당을 돕고 있지만 당 대표나 당직을 맡지는 않으실 것”이라며 “당원으로서 정계 복귀 개념은 아니다”고 전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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