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 좋은 기억 많은 포항구장서 3연전 스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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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베어스 감독이 선수 시절 KBO리그 400홈런을 때렸던 '약속의 땅' 포항에서 기분좋은 3연전 스윕을 이뤘다.
두산은 6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2015년 KBO리그 사상 400홈런을 포항구장에서 쳤다.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은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빼앗으며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KBO리그 복귀 후 3경기 만에 첫 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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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6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삼성과 3연전 싹쓸이 포함, 4연승을 질주했다. 37승 1무 36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삼성은 28승 47패로 최하위에 계속 머물렀다.
이승엽 감독에게 삼성의 제2홈구장 포항구장은 좋은 기억이 많은 장소다. 2015년 KBO리그 사상 400홈런을 포항구장에서 쳤다. 포항구장 통산 39경기에 출전해 타율 .362 15홈런 45타점으로 유독 강했다.
이승엽 감독의 좋은 기운 덕분인지 몰라도 두산은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3회초 공격에서 정수빈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 기회에서 호세 로하스와 양석환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계속된 2사 1, 2루에선 강승호와 홍성호가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3-1로 쫓긴 6회초 강승호의 적시 2루타로 1점 달아난 뒤 9회초 허경민의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승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정수빈, 로하스, 홍성호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은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빼앗으며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KBO리그 복귀 후 3경기 만에 첫 승을 따냈다. 반면 삼성은 왼손 선발 최채흥이 3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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