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동시장 여전히 과열… 6월 민간 고용, 전망치 2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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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지난 1년여 동안 금리 인상을 공격적으로 단행했음에도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6월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49만7000개 증가했다고 6일(현지 시각) 밝혔다.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과열된 것으로 나타나자 주식·채권 시장도 움츠러드는 모양새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해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이나 높은 수준을 금리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진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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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상·유지 가능성 높아져
미국이 지난 1년여 동안 금리 인상을 공격적으로 단행했음에도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6월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49만7000개 증가했다고 6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는 작년 7월 이후 최대폭 증가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측한 22만 개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올해 5월(26만7000개)에 비해선 86.1%, 전년 동월보다는 6.4% 증가했다. 레저·접객업(23만2000개)과 건설업(9만7000개), 무역·운수·유틸리티(9만 개) 등의 업종에서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
임금 상승세는 둔화세를 이어갔다. 민간 노동자들의 임금은 전년 동월보다 6.4% 상승해 5월(6.6%)보다 오름폭이 줄었고, 이직한 노동자의 임금 상승 폭은 11.2%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적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만3000건 감소한 172만 건으로, 올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전을 기준으로 집계된다.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과열된 것으로 나타나자 주식·채권 시장도 움츠러드는 모양새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해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이나 높은 수준을 금리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진 탓이다.
이날 오전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4%를,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5%를 각각 돌파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6월 민간 고용 발표 이후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 폭이 1% 가까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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