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후 첫 선발'… KIA 김태군, 맹타로 영입이유 증명[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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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혁과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합류한 김태군(33)이 이적 후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김태군은 6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5일 경기에서 타격감을 조율한 김태군은 이날 트레이드 후 첫 선발 출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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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류지혁과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합류한 김태군(33)이 이적 후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김태군은 6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태군의 타율은 종전 0.256에서 0.264로 상승했다. 한편 KIA는 김태군의 맹타에 힘입어 SSG를 7-6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성했다.
김태군은 지난 5일 류지혁과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트레이드가 된 당일, 김태군은 8회말 시작을 앞두고 포수로서 데뷔전을 치렀다. 팀이 15-3으로 앞선 9회초에는 트레이드 후 첫 타석도 소화했다. 김태군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5일 경기에서 타격감을 조율한 김태군은 이날 트레이드 후 첫 선발 출전에 나섰다. 그리고 김태군은 맹타를 휘두르며 왜 KIA가 자신을 그토록 원했는지를 보여줬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2회말 2사 1루에서 첫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태군은 김광현의 패스트볼을 노려 1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이후에도 김태군의 타격감은 뜨거웠다. 4회초 1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태군은 이번에는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또다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세 번째와 네 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유격수 직선타와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이날 김태군은 타격에서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베테랑 양현종과 호흡을 맞추며 안정적인 리드를 펼쳤고 이후에도 깔끔한 수비를 펼쳤다.
올 시즌 내내 KIA는 주전 포수로 골머리를 앓았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이날 경기 전까지 KIA는 올 시즌 포수 포지션에서 한준수(WAR 0.21)를 제외하고 모두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음수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김태군은 그간 KIA의 고민을 완벽히 씻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트레이드 소감 당시 "앞으로 포수 포지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김태군. 첫 선발 경기부터 자신의 포부를 당당히 증명해냈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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