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서방 무기 지원 더뎌 반격시기 늦췄다"
김지선 2023. 7. 6. 22:3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를 겨냥한 '대반격'을 빨리 시작하려고 했지만, 서방의 무기 지원 상황을 감안해 시기를 늦췄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방영된 CNN 인터뷰를 통해 "반격이 지연되면 전장에 더 많은 지뢰가 매설돼 인명 피해가 늘어날 것을 우려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는 서방의 무기 전달이 보다 일찍 이뤄졌다면, 대반격 일정이 앞당겨질 수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공중 엄호가 없다면 대반격 작전에서 전진이 어렵다며 미국산 F-16 전투기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지선 기자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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