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레비의 경고 "케인 무조건 지킨다, 뮌헨 피눈물 흘릴 것"

맹봉주 기자 2023. 7. 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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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싸움이 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6일(한국시간) "레비 회장이 화났다. 뮌헨이 뒤에서 케인과 이야기 한 것에 분노를 폭발했다. '뮌헨이 피눈물을 흘리게 할 것이다'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뮌헨은 이미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하며 케인 영입에 나섰다.

레비 회장은 뮌헨의 이 같은 케인 설득 행위가 부정행위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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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엘 레비(위)가 해리 케인 지키기에 나섰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감정싸움이 됐다. 더 이상 이적료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분노를 표출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과 개인 합의를 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직접 케인 집을 찾아가 영입을 설득한 게 발단이 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6일(한국시간) "레비 회장이 화났다. 뮌헨이 뒤에서 케인과 이야기 한 것에 분노를 폭발했다. '뮌헨이 피눈물을 흘리게 할 것이다'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았다. 토트넘 역대 득점 1위,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득점 2위에 오르고도 데뷔 후 14년 동안 우승이 없는 케인이다. 정상에 오를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원했고 뮌헨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 케인의 마음은 조금씩 뮌헨을 향해 있다.

뮌헨은 이미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하며 케인 영입에 나섰다. 결과는 토트넘의 거절.

쉽게 포기할 뮌헨이 아니었다. 투헬 감독이 직접 나섰다. 런던에 사는 케인의 집을 방문했다.

여기서 투헬 감독과 케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뮌헨 이적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곧 뮌헨은 토트넘에게 두 번째 이적 제안을 내밀 생각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11시즌 연속 우승팀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노린다. 뮌헨 내부에선 케인을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로 평가한다.

지난 시즌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빈자리를 절감해야 했다. 케인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 꼭 필요한 조각이라는 생각이다.

레비 회장은 뮌헨의 이 같은 케인 설득 행위가 부정행위라고 본다. 1년 후 케인이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려 그냥 걸어 나가더라도 내년 1월까지 무조건 지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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