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취업’ 신기루, 잠수인지 조난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비주얼
개그우먼 신기루가 센스로 중무장한 예능감을 뽐내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신기루는 지난 5일 방송된 KBS Joy와 채널S 공동제작 예능 프로그램 ‘위장취업’ 4회에서 아마 일꾼러들과 함께 강원도 영월에서 ‘다슬기 채집’에 나섰다.
‘다슬기 20kg 채취하기’ 미션을 부여받은 아마 일꾼러 4인방은 작업반장을 뽑기 위해 물속 선착순 달리기 시합에 나섰다. 신기루는 작업반장이 된 풍자가 코끼리라고 부르자, 바로 코끼리코를 하는 순발력 넘치는 센스를 발휘했다.
다슬기 채집에 나선 신기루는 다슬기가 너무 작아 잘 잡히지 않아 여러 번의 시도를 하는 등 고군분투했다. 신기루는 홍윤화가 스노쿨링으로 다슬기를 잡자, 이 틈을 타 그녀의 다슬기를 낼름 뺏어오는 계략을 펼쳐보였다. 하지만 신기루는 물속에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탓에 채취한 다슬기를 다 잃어버리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다슬기와 사투를 벌이던 그때 새참 다슬기 제육 쌈밥이 등장했고, 채소 편식러 신기루는 끝없는 쌈 먹방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다슬기 된장찌개에 비빔밥까지 섭렵하며 보는 이들의 입맛을 제대로 돋웠다.
다시 다슬기 잡기에 돌입했고, 할당량을 다 채우지 못한 신기루는 수박 한 입을 위해 화보 전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신기루는 잠수인지 조난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남다른 비주얼을 자랑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합심해 20kg을 모두 채운 아마 일꾼러들은 잡은 다슬기 살 발라내기까지 성공적으로 해냈고, 그 끝에 다슬기 삼계탕을 먹게 됐다. 신기루는 처음 보는 비주얼에 감탄을 자아냈고 다슬기와 닭고기의 이색 조합에 푹 빠져들었다. 여기에 다슬기 무침에 다슬기 닭죽까지 다채로운 먹방을 펼치며 프로먹방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넘치는 입담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 신기루의 ‘위장취업’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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