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선언…경쟁력 강화·지역경제 발전 기대

정지훈 2023. 7. 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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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대구은행은 중소기업 전문 금융기관으로서의 노하우 등 강점과 디지털 금융을 통해 기존 시중은행과의 경쟁도 충분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지역을 거점으로 지방은행으로 출발한 대구은행이 창립 56년 만에 시중은행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지방은행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병우 / 대구은행장> "대구은행의 지속 가능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고, 강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구·경북 지역에 지금보다 더 두터운 지원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대구은행은 전국에서 창출한 이익의 대구·경북지역 재투자와 중소기업 동반성장, 핀테크 기업 협업 등 시중은행 전환 후 세 가지 상생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 시 낮아진 조달금리로 은행권 경쟁을 촉진하고 금융소비자 서비스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자산·수익 등에서 큰 체급 격차로 기존 시중은행과의 경쟁 한계와 무리한 경쟁으로 인한 부실화 우려도 나옵니다.

대구은행은 규모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시중은행 전환을 지속 가능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옵니다.

영업구역 제한 등 기존 성장 한계를 벗어나 지방은행이 없는 강원과 충청지역 거점점포 출점, 수도권 진출 등을 통한 규모의 경제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준 인터넷 전문은행 전략 추진 등 다양한 강점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격차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황병우 / DGB대구은행장> "디지털 금융인 IM뱅크와 또 아까 말씀드린 지금 56년간 저희 DGB대구은행보다 중소기업 금융을 잘하는 은행은 없다 할 정도로 이런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구은행은 자체 TF팀 구성과 함께 금융전문가 컨설팅그룹 자문 등을 통해 연말 이전까지 시중은행 전환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대구은행 #지방은행 #시중은행_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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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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