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PSG, 1일 2오피셜...'레알 출신' 아센시오 영입 발표, 이강인도 시간문제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파리생제르맹(PSG)이 계속해서 오피셜을 발표하고 있다.

PSG는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SG는 아센시오 영입을 발표해서 기쁘다. 아센시오는 2026년 6월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에 앞서 PSG는 약 3시간 전 밀란 슈크리니아르 영입을 발표했다. PSG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SG는 슈크리니아르와의 5년 계약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여름 1호 영입생을 발표했다.

아센시오는 마요르카에서 잠재력을 보여주면서 에스파뇰로 이적했다가 1시즌 만에 레알로 합류한 선수다. 2016-17시즌 레알로 합류한 아센시오는 팀의 미래로 평가 받았다. 윙어로서 속도는 빠른 편이 아니지만 왼발 킥력에서 나오는 시야와 슈팅력은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이미 정평이 난 선수였다.

기복이 있는 편이었지만 축구센스와 축구지능도 가지고 있어서 레알에 빠르게 적응했다. 아센시오는 로테이션 멤버로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었지만 2019-20시즌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이후 아센시오는 경기력이 돌아오지 않으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2021-22시즌부터는 공격 포인트 생산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중이다. 많은 출장 시간을 뛰지 않았지만 리그 10골 고지에 올랐다. 2022-23시즌에도 교체로 주로 나와 시즌 12골 8도움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줬다.

2022-23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계약이 만료된 아센시오는 레알 잔류와 이적을 두고 고민하다가 PSG의 제안을 받고 이적을 결심했다. 구단과의 이적 협상은 일찌감치 마무리됐지만 PSG는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이 완료된 후 선수 영입을 발표하길 원했다. 5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이 발표되자 우후죽순 선수 오피셜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아센시오는 "위대한 구단의 일원이 된 건 특권이다. 새로운 팀원들도 합류하면 그들과 함께 멋진 목표를 달성하길 기대한다"며 이적 소감을 드러냈다.

슈크리니아르 영입 발표가 나온 후 3시간 만에 PSG는 2호 영입생을 발표했다. 현재 PSG가 영입을 확정한 선수는 무려 6명이다. 남은 4명은 뤼카 에르난데스, 마누엘 우가르테, 이강인, 셰르 은두르다. 오피셜을 이렇게 연달아 발표하는 것으로 보아 이강인의 영입도 곧 오피셜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PSG와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두고 이적 협상을 마무리됐다는 게 정설이다. 이강인의 PSG행을 최초로 보도한 스페인 'RELEVO'의 마테오 렐레보 기자는 "이강인의 PSG행은 완료됐다"고 밝힌 바 있다.

스페인 이적시장에 능통한 스페인 '마르카'의 후안미 산체스 기자는 4일 "이강인이 PSG에서 뛴다. 마요르카와 PSG는 이강인의 이적에 대해 완전 합의에 도달했다.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12억 원)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중 20%는 이강인의 금고로 향하게 될 것이다. 그가 발렌시아에서 자유계약(FA) 상태로 이적하면서 계약 보너스를 포기하는 대가로 미래의 이적료 중 일부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마요르카는 1700만 유로(약 241억 원) 이상을 확보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또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 부임이 발표된 이후 "에르난데스는 4500만 유로(약 638억 원). 우가르테는 6000만 유로(약 851억 원), 이강인은 2200만 유로에 PSG로 온다. 은두르, 아센시오, 슈크리니아르는 FA 영입이다. 곧 발표가 나온다"고 전했다.

 사진=PSG, 로마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