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서 尹-기시다 오염수 회담?..."우크라는 안 간다"
[앵커]
다음 주 나토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가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두 정상이 어떤 의견을 주고받을지 주목됩니다.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여부도 관심인데, 대통령실은 계획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아홉 번째 해외 방문은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로,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입니다.
먼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참석합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해 세계 최대 군사동맹인 나토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북한의 불법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게 될 것입니다.]
이 기간 각국 정상들과 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특히 관심인 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의 회담입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이번 순방 기간 중에 한일 정상회담도 가지는 것으로 현재 일본과 조율 중에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의제를 정해두진 않았다면서도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오염수 대신 '처리수'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에 따라 대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폴란드를 공식 방문해 현지시각 13일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엽니다.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복구를 위한 양국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재건 사업에 참여해 신속한 전후 복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접경지인 만큼 윤 대통령의 전격 방문이 이뤄질지가 관심인데,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방문이나 정상회담은 계획에 없고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허브가 될 폴란드에서 우리 기업들을 만나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번 순방에는 민간 주도로 구성된 경제사절단 89명이 동행합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촬영기자 : 김태운 곽영주
영상편집 : 임종문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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