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미래를 삽니다’…지역 청년 예술가 지원 활발

홍정표 2023. 7. 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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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역량 있는 지역 작가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전시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술성과 실험정신이 가득한 신선한 볼거리와 새로운 미술계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자리에 홍정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 알고리즘을 통해 만들어진 예술품들이 가상공간에서 전시됩니다.

작품을 소개하는 큐레이터 역시 인공지능에 의한 결과물.

인공지능이 예술품까지 만들게 된 오늘날, 작가의 존재론적 불안을 담은 작품입니다.

익숙한 일상이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의 느낌을 작가는 0.1mm 펜으로 치밀하게 그려냈습니다.

흑백의 세계로 그려낸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쏟았을 작가의 집중력과 노고가 감동의 파도로 밀려옵니다.

프랑스어로는 '빵'이지만, 영어로는 '고통'을 의미하는 단어.

99개의 빵과 이를 만드는 과정에 대한 기록은 자아의식 탐구를 위한 일종의 실험이 됐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의 대표 전시인 청년작가지원전 넥스트코드가 올해도 신진작가 5명의 도전정신과 예술성을 담아냈습니다.

[우리원/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사회적 이슈라든가 본인의 정체성 등의 문제를 고민하고 그것을 작업으로 풀어냈기 때문에 (작가들의) 창작언어를 통해 많은 것을 공감할 수 (있습니다)."]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대전청년작가장터도 '대전유스아트페어'로 새 출발을 했습니다.

[김은솔/서울시 마곡동 : "작가마다 개성이 다 뚜렷하게 존재해 보는 재미가 있고, 그 안에 담긴 뜻을 한 번 생각해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열흘간 진행된 전람회에 6천 명이 넘는 관객이 방문했고, 출품작의 80%가 판매되며 수익금은 모두 작가에게 전달됐습니다.

[박천혁/전람회 참여 작가 : "작품도 사가고 관심도 가져주고 하는 게 앞으로 작품 활동을 할 때 자신감도 얻고, 동기 부여도 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청년작가 지원전에 출품되는 작품들도 매년 수준이 높아져 지역 미술 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유민철

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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