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소니' 조상구, 알고 보니 '타이타닉' 번역가…"19년 간 활동"

이은 기자 2023. 7. 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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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상구가 '타이타닉' '레옹' 등 인기 외화를 번역한 번역가 출신임을 밝혔다.

6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살아있네! 살아있어'에는 드라마 '야인시대' 주역 3인방 '나미꼬' 이세은, '시라소니' 조상구, '문영철' 장세진이 출연했다.

조상구는 "(번역 일을) 19년 했는데 야인시대 하면서 그만뒀다"며 "영어는 조금 할 줄 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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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상구./사진=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 방송 화면


배우 조상구가 '타이타닉' '레옹' 등 인기 외화를 번역한 번역가 출신임을 밝혔다.

6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살아있네! 살아있어'에는 드라마 '야인시대' 주역 3인방 '나미꼬' 이세은, '시라소니' 조상구, '문영철' 장세진이 출연했다.

/사진=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조상구는 드라마 '야인시대' 속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이미지와는 다른 여린 소녀 감성을 지닌 것으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장세진은 조상구에 대해 "외모는 터프하고 술도 잘 마실 것 같지 않나. 실제로는 술 한 모금도 안 하고, 집에서 책 보고 글 쓰는 게 취미"라고 밝혔다.

또한 조상구의 배우 활동 전 번역가로도 활동했던 이력도 재조명됐다. 그는 영화 '타이타닉' '레옹' '맨 인 블랙' '로미오와 줄리엣' '제5원소' '화양연화' '무간도' 등 19년 간 유명 외화 1400여 편을 번역했다고.

조상구는 "(번역 일을) 19년 했는데 야인시대 하면서 그만뒀다"며 "영어는 조금 할 줄 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저는 책을 보면 너무 좋다. 행복하다"며 "커피는 아메리카노를 즐긴다"며 수줍게 웃어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MC 붐은 "'야인시대' 때는 웃는 걸 못 봤는데, 되게 아이처럼 웃으신다"며 감탄했고, 홍현희 역시 "해맑은 웃음"이라고 거들었다.

/사진=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 방송 화면


이어 배기성은 "사실 우리 세대는 '공포의 외인구단' 때 팬이었다"고 당시 조상구의 인기를 떠올렸다.

이세은은 "원작만화 속 '까치'의 실제 모델이시다. 이현세 작가님과 친구분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이현세 작가가 그린 만화 속 까치의 더벅머리는 실제 조상구의 헤어스타일을 본딴 것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는 소식이 궁금한 대한민국 추억 속 스타들의 현실 소환 근황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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