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동시장 과열 '여전'…6월 민간고용, 전망치 2배 이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년여 동안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노동시장은 여전히 과열 상태로 보인다.
미국의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6월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49만7천 개 증가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민간 고용은 5월 증가폭(26만7천 개)을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 전년 동월보다도 6.4% 증가했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도 6월 민간 고용 발표 후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폭을 1% 가까이로 확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지난 1년여 동안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노동시장은 여전히 과열 상태로 보인다.
미국의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6월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49만7천 개 증가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7월 이후 최대폭 증가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 개)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지난달 민간 고용은 5월 증가폭(26만7천 개)을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 전년 동월보다도 6.4% 증가했다.
레저·접객업(23만2천 개)과 건설업(9만7천 개), 무역·운수·유틸리티(9만 개) 등의 업종에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났다.
다만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세는 둔화세를 이어갔다.
ADP에 따르면 민간 노동자들의 임금은 전년 동월보다 6.4% 상승해 5월(6.6%)보다 오름폭이 약간 줄었고, 직장을 옮긴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폭은 11.2%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적었다.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미국인 수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높지 않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6월 25일∼7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8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1만2천 건 증가해 시장 전망치(24만5천 개)를 살짝 웃돌았다.
반면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만3천 건 감소한 172만 건으로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된다.
미국 노동시장의 힘을 보여주는 이날 ADP 등의 발표에 주식과 채권 시장은 움츠러들고 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는 것은 물론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오래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4%를,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5%를 각각 돌파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도 6월 민간 고용 발표 후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폭을 1% 가까이로 확대했다.
firstcircl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로 불붙은 요리예능 열풍…방송가 점령하는 셰프들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일본서 고래고기 4t 여행가방에 나눠 밀수한 50대 집유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