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고마켓에 올라온 게시글 '충격'…"남자아이 50만원에 판매"

차현아 기자 2023. 7. 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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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 남자 영아를 약 5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6일(현지시간) 중국 시나닷컴 등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중국판 중고마켓인 '셴위'에서는 영아를 판매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글을 봤다는 한 이용자는 "글 작성자에게 구매하는 척 '건강한가'를 물었더니 건강 증명서가 있으며 현장에서 신체검사도 가능하다는 답을 들었다"고 후기를 남겼다.

현재 셴위에는 해당 게시글이 삭제됐으며 판매자 계정 역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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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갈무리./사진=뉴스1

중국의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 남자 영아를 약 5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이에 이용자들이 게시자를 경찰에 신고했다.

6일(현지시간) 중국 시나닷컴 등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중국판 중고마켓인 '셴위'에서는 영아를 판매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아들, 관심 있으면 채팅으로 말을 걸어달라"는 글귀와 함께 2800위안(약 50만원)의 가격도 제시돼있었다.

해당 게시글을 봤다는 한 이용자는 "글 작성자에게 구매하는 척 '건강한가'를 물었더니 건강 증명서가 있으며 현장에서 신체검사도 가능하다는 답을 들었다"고 후기를 남겼다.

이 이용자는 "아이가 금팔찌를 차고 있었는데 유괴된 것 같기도 하고 판매자의 아이 같기도 했다"고 했다. 그는 인터넷주소(IP)를 확인해 해당 지역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은 실제 판매자 정보를 확인하지 못했고, 집 근처 경찰서에 다시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셴위에는 해당 게시글이 삭제됐으며 판매자 계정 역시 사라졌다. 셴위 측은 "우리 플랫폼에 아동 매매 글은 게시할 수 없다"며 "관련 내용이 발견되면 검토해 해당 계정을 제한하겠다"고 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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