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감사원 이번엔 MBC 대주주 방문진 겨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EBS 검사에 나선 데 이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검사에 나선다.
방통위는 방문진법에 따라 △예산·결산서 수령 △이사·감사 임명 △정관 변경과 관련한 검사 권한이 있다.
방송문화진흥회를 향한 방통위 검사와 감사원 감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MBC와 방문진을 향한 압박이 거세질 전망이다.
방통위는 감사 조직을 대폭 확대해 EBS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통위, EBS 방통심의위 이어 방문진 검사 진행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EBS 검사에 나선 데 이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검사에 나선다. 감사원 역시 방문진 감사에 돌입했다.
방통위는 6일 방송문화진흥회 검사·감독에 돌입했다. 방통위는 오는 12일까지 자료 요청 등을 통한 예비조사를 하고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검사·감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방문진법에 따라 △예산·결산서 수령 △이사·감사 임명 △정관 변경과 관련한 검사 권한이 있다. 2017년 방통위는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해임과 관련해 방문진 검사·감독을 한 전례가 있다. 다만 당시엔 방통위원 간 간담회를 거친 후 검사를 결정한 반면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추천 위원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감사원도 방문진 대상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감사원은 오는 10일부터 방문진에 감사 사무실을 마련해 본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감사원은 보수언론단체의 국민감사 요청을 수용해 감사를 예고했고 자료조사를 실시했다.
방송문화진흥회를 향한 방통위 검사와 감사원 감사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MBC와 방문진을 향한 압박이 거세질 전망이다. 현 MBC 경영진과 이사들을 상대로 한 검사 및 감사 결과가 나올 경우 조기에 경영진과 이사회 교체를 할 가능성이 있다.
방통위는 감사 조직을 대폭 확대해 EBS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감사원 감사관 4명, 검찰 수사관 2명, 경찰관 2명, 국세청 조사관 1명 등 총 9명이 방통위에 파견됐다. 전례 없는 파견 규모다. 앞서 지난달 2일 감사원 출신의 조성은 전 감사교육원장이 방통위 사무처를 총괄하는 사무처장으로 임명됐는데, 방통위 업무 경험이 없는 최초의 사무처장이다.
미디어오늘을 지지·격려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TV수신료 안 내도 불이익 없다? 방통위 ‘미납 유도’ 논란 - 미디어오늘
- 김효재 “무보직 잡다 업무” 입장에 KBS “나영석 신원호 PD도 무보직자” - 미디어오늘
- ‘윤석열 서울지검장’은 이동관 방송장악 검찰 수사보고서 봤을까 - 미디어오늘
- 보도영상본부 없앤 SBS A&T, ‘수익 위한 졸속개편’ 비판 - 미디어오늘
- [영상] “IAEA와 싸운 나라, 이라크, 이란, 북한밖에” “싸우는 게 아니라 보고서 내용 지적” -
- 국민의힘 2년전 “오염수 규탄” 지금은 “존중” 왜 변했나 묻자 답변은 - 미디어오늘
- 수신료 분리징수에 야당 잇따라 “언론장악” “반민주 폭거” 비판 - 미디어오늘
- 박성태 JTBC 앵커 “일본 저비용 대책을 왜 우리가 두둔하나” - 미디어오늘
- [영상] 민주당 오염수 투기 반대 17시간 비상행동 예고 “필리버스터+철야 농성” - 미디어오늘
- 방통위, 수신료 분리징수 법안에 ‘국민 부담 가중’ 수용곤란 의견냈다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