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구성 ‘산 넘어 산’
[KBS 대전] [앵커]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진통 끝에 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는데요.
여전히 대회를 이끌 조직위 구성은 공백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행정력이 집중돼야 할 경기장과 선수촌 건설 문제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의회 여야 의원들이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의 정상 운영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를 이끌 사무총장 인선을 둘러싸고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4개 시도가 힘겨루기하면서 진통 끝에 지난달 말 겨우 설립 인가를 마쳤지만. 대회를 이끌 조직위 구성은 여전히 공백 상태입니다.
[김현미/세종시의원 : "조직위가 제대로 구성이 되지 않는다고 하면 4개 시도 지자체에서 낸 예산은 낭비되는 것은 물론일뿐더러 현재 계획을 가진 기반 시설조차도 확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조직위 구성부터 파열음을 내면서 경기장 건설을 위한 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시간을 놓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성은정/세종참여연대 사무처장 : "하루빨리 조직위를 구성해서 발 빠르게 움직여야지만 성공적인 개최가 될 것이라고 하는 우려와 기대를 같이 해보게 됩니다."]
개회식과 폐회식이 예정된 대전과 세종의 경우 각각 종합경기장을 새로 지어야 하는데 아직 건설 계획조차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대회 유치 8개월 만에 법인 설립 인가를 마친 조직위가 하루빨리 구성을 마치고 실질적 대회 준비에 나설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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