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종합병원 2026년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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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을 대전에서 이전한 지 10년이 넘도록 동네 의원 정도만 있던 내포신도시에 종합병원이 설립될 가능성이 커졌다.
계획대로 설립이 추진된다면 2026년쯤에 500병상 규모의 명지의료재단 계열의 종합병원이 들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연구용역에서는 △지역 의료 수요 분석 △종합병원 건립 규모 적합성 분석 △재무적 수익성 분석 △사업계획 구체성 및 지역 파급 효과 분석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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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의료재단 총 2807억 투입 계획
회복기 500병상·중환자 50병상 규모
충남도청을 대전에서 이전한 지 10년이 넘도록 동네 의원 정도만 있던 내포신도시에 종합병원이 설립될 가능성이 커졌다. 계획대로 설립이 추진된다면 2026년쯤에 500병상 규모의 명지의료재단 계열의 종합병원이 들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충남도는 6일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사업 자금 지원 타당성 검토 및 기준 마련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에서는 △지역 의료 수요 분석 △종합병원 건립 규모 적합성 분석 △재무적 수익성 분석 △사업계획 구체성 및 지역 파급 효과 분석이 이뤄졌다. 또 △도비 지원 필요성 및 타당성 검토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 대응 방안이 보고됐다. 조사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의 경영 수지는 개원 후 3년 동안 315억2700만원의 적자가 예측됐다.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종합병원이 반드시 필요한데, 적자가 불 보듯 뻔함에 따라 공적 자금 지원 없이는 병원을 지을 수 없는 형편이다. 충남도는 특별법 시행조례를 활용하기로 했다. 시행조례는 9개 진료과목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 대해 설치비의 70% 이내, 최대 1060억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명지의료재단은 이번 연구용역 등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마련해 도에 제출하고, 도는 이를 토대로 행정안전부에 지방재정투자사업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명지의료재단은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2807억4100만원을 투입한다. 3만4155㎡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3만 6960㎡, 11층 규모로 병원을 건립하고 급성기와 회복기 500병상, 중환자실 50병상을 설치한다.
진료과는 감염내과, 심장내과, 소화기내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치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26개다. 심뇌혈관센터와 소화기센터, 유방갑상선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건강검진센터 등 5개 센터도 마련한다
주 진료권은 내포신도시를 비롯한 홍성·예산이다. 부진료권은 보령·서산·당진·청양·태안 등 5개 시군으로 설정했다. 충남도와 명지의료재단은 연내 법적 구속력을 갖는 사업 이행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내년부터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병원 건립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홍성·예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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