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IAEA와 싸운 나라, 이라크, 이란, 북한밖에" "싸우는 게 아니라 보고서 내용 지적"

김용욱 기자 2023. 7. 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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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IAEA 오염수 방류 관련 보고서를 비판하는 민주당을 향해 "IAEA와 싸우던 나라는 이라크 이란, 시리아 그리고 북한밖에 없다"며 국제 사회 고립을 강조하자 민주당에선 싸우는 게 아니라 적절한 해답을 내놓지 못한 보고서라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6일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 직후 백브리핑에서 "과거 국민의힘 의원들이 과학적 검증이 미흡하다고 반대하는 결의안을 냈었는데 그 입장이 이번 IAEA 보고서로 인해서 바뀐 건지? 지금 방류해도 괜찮다고 판단을 하시는 건지?"라는 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 질문에 "이번 IAEA의 결과에 대해서 야당이 비상 행동을 한다든지 집회를 한다는데 야당의 이러한 행태는 사실 과학의 부정"이라며 "그리고 IAEA 조사단에 참여한 많은 국가들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고 대한민국이 지금 국제사회에 고립될 우려를 높이는 매우 저는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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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IAEA 결과 부정, 국제사회 고립 우려 높여"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 "보고서의 한계를 지적하고 설명하는 것"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국민의힘이 IAEA 오염수 방류 관련 보고서를 비판하는 민주당을 향해 “IAEA와 싸우던 나라는 이라크 이란, 시리아 그리고 북한밖에 없다”며 국제 사회 고립을 강조하자 민주당에선 싸우는 게 아니라 적절한 해답을 내놓지 못한 보고서라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6일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 직후 백브리핑에서 “과거 국민의힘 의원들이 과학적 검증이 미흡하다고 반대하는 결의안을 냈었는데 그 입장이 이번 IAEA 보고서로 인해서 바뀐 건지? 지금 방류해도 괜찮다고 판단을 하시는 건지?”라는 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 질문에 “이번 IAEA의 결과에 대해서 야당이 비상 행동을 한다든지 집회를 한다는데 야당의 이러한 행태는 사실 과학의 부정”이라며 “그리고 IAEA 조사단에 참여한 많은 국가들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고 대한민국이 지금 국제사회에 고립될 우려를 높이는 매우 저는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답했다.

강민국 대변인은 이어 “과거에 보면 IAEA와 싸우던 나라는 이라크 이란, 시리아 그리고 북한밖에 없다”며 “IAEA의 결과를 부정하는 것은 과학과 객관적 진실에 대한 부분이 아니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우리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와도 타협은 없다. 당정 협의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먹는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먹고, 우리 자식들이 먹어야 할, 국민이 먹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타협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측은 국민의힘 측이 IAEA와 싸운다고 표현한 데 대해 반박했다.

이날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정책조정회의 직후 백브리핑에서 “민주당이 우리나라가 IAEA 이사회 의장국이었다는 사실도 누락하고 있고 IAEA와 싸우고 있는 나라는 시리아나 이란, 북한밖에 없는데도 그런 거를 부정하고 계속 괴담을 주장한다고 하는 국민의힘 입장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 질문에 “먼저 민주당이 IAEA의 보고서를 반대한다는 표현은 정확한 표현이 아닌 것 같다. 그 보고서의 한계를 지적하고 설명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소영 대변인은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해서 국민들이 궁금해하시는데 과연 이 6차에 이르는 IAEA의 보고서로 그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는 것이냐? 그렇지 않다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며 “그것과 관련해서 대한민국이 이 국제기구의 과거 의장국이었던 것은 전혀 관련이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또 “지금 우리가 지적하고 있는 것은 해양 생태계에 대한 방사능 물질 축적과 농축 우려, 이런 것들이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고 검토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해양 생태계의 영향을 통해 인류나 대한민국 국민이 부정적인 피해를 받을 수 있는 거 아니냐는 것에 대한 검증과 제대로 된 설명 분석이 필요하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이소영 대변인은 특히 IAEA와 싸우는 나라 표현을 두고는 “싸우고 있는 나라가 어떤 어떤 나라밖에 없다라고 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은 표현”이라며 “지금 우리가 그 국제기구를 부정하거나 국제기구와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 보고서의 업무 범위 그리고 보고서에 달려 있는 많은 전제 조건과 단서 같은 것들을 봤을 때 필요한 중요 사항에 대해서 적절한 해답을 내놓고 있지 못한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영상엔 두 대변인의 보고서에 대한 질의응답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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