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대폭 향상된 '탐해3호'…바다 누비며 자원 탐사

임하경 2023. 7. 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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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바다를 누비며 해저 자원을 찾는 탐사선인 '탐해3호'의 건조가 완료됐습니다.

기존 탐사선보다 크기도 커지고 성능도 대폭 향상됐는데요.

내년 4월부터 전 세계 해역을 돌며 해저 자원을 탐사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바닷속에서 석유와 가스, 광물 등의 자원을 찾기 위해 우리나라는 해저 탐사선 '탐해2호'를 운영했습니다.

지난 1996년부터 25년 넘게 활동했는데, 배가 오래된 데다 그간 기술도 발전하면서 최첨단 탐사 장비를 갖춘 새로운 선박이 필요해졌습니다.

기존 2호를 대신하기 위해 제작된 탐사선이 바로 '탐해3호'입니다.

지난 2018년부터 설계돼 이번 달 조립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6천 톤급 탐사선으로 최첨단 장비 35종도 탑재됐습니다.

2호보다 크기가 3배 넘게 커지면서 더 많은 장비를 실을 수 있게 됐고, 탐사 면적도 넓어졌습니다.

탐해3호는 해저 자원을 찾는 역할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땅속 장소를 찾는 임무도 수행할 예정입니다.

해저 단층 조사를 통해 국내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원인 분석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구남형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탐사선건조사업단 기술장비팀장> "고해상도 탐사를 위한 최신 탐사 기술들이 적용됐고요. 국가 에너지 자원, 기후 변화 대응, 국민 안전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탐해3호는 시운전을 거친 뒤 내년 4월에 공식 취항합니다.

외국과 협력해 활동 영역도 북극해 등 전 세계로 넓혀나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탐해3호 #물리탐사연구선 #지질자원연구원 #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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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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