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참의원, 강제 동원 당사자 만나 사과 "강제 합의 있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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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회민주당 오츠바키 유코 참의원이 6일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를 만나 직접 사죄의 뜻을 전하고 위로했다.
오츠바키 유코 참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양금덕 할머니 댁에 직접 방문했다.
양금덕 할머니는 오츠바키 유코 참의원에게 2021년 발간된 일본어판 자서전 '빼앗긴 청춘 빼앗긴 인생'을 선물했다.
오츠바키 유코 참의원은 이야기를 들은 후 "강제동원 당사자인 할머니가 빠진 양측 대표들간의 '강제 합의'는 있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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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회민주당 오츠바키 유코 참의원이 6일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를 만나 직접 사죄의 뜻을 전하고 위로했다.
오츠바키 유코 참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양금덕 할머니 댁에 직접 방문했다. 현장에는 강은미 정의당 의원도 함께했다.
양금덕 할머니는 오츠바키 유코 참의원에게 2021년 발간된 일본어판 자서전 '빼앗긴 청춘 빼앗긴 인생'을 선물했다. 이어 초등학생 시절 일본에 가게 된 사연과 귀국 후 일본군 위안부로 오해받았던 일 등을 털어놨다.
양 할머니는 "(초등학교) 6년 내내 반장을 하고 공부를 잘 했더니 선생이 '일본에 가면 돈도 벌 수 있고 중학교도 갈 수 있다'고 해서 갔는데 전부 거짓말이었다"며 "죽도록 일만 했지, 돈은 1원 한 장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고향에 돌아온 후에도 사람들이 '몇 사람이나 상대했냐'며 일본군 위안부로 오해했다"며 "아버지가 '그런 일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해줬는데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오츠바키 유코 참의원은 이야기를 들은 후 "강제동원 당사자인 할머니가 빠진 양측 대표들간의 '강제 합의'는 있을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일본에서는 아직도 피해자들이 돈을 받으려 재판을 한다는 사람들이 있지만 저는 할머니가 돈이 아닌 존엄 회복을 위해 싸웠다고 생각한다"며 "직접 와서 뵙고 일본사람으로서 미쓰비시의 제대로 된 사죄와 배상이 없다는 것에 사과드리고 싶었다. 그때 일본은 인간이 아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 기업이 직접 책임지도록 일본 정부도 책임져야 한다"며 "일본에 돌아가서 다른 의원들에게 할머니가 존엄 회복을 위해 싸우고 있다는 것을 알리겠다. 한일협정에도 불구하고 피해 당사자가 끝나지 않았다면 해결되지 않았음을 알리고 돕겠다"고 덧붙였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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