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 적장으로 '약속의 땅' 포항에서 스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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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사령탑 부임 후 처음으로 찾은 '약속의 땅' 포항에서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두산은 6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승엽 감독은 삼성 선수 시절 삼성의 제2구장인 포항구장 통산 39경기에서 타율 0.362, 15홈런, 45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별다른 위기 없이 쉽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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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사령탑 부임 후 처음으로 찾은 '약속의 땅' 포항에서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두산은 6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두산은 삼성과 3연전을 싹쓸이하는 등 4연승을 달리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최하위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이승엽 감독은 삼성 선수 시절 삼성의 제2구장인 포항구장 통산 39경기에서 타율 0.362, 15홈런, 45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 감독은 2015년 포항에서 KBO리그 사상 첫 400홈런을 치기도 했다.
이 감독이 몰고 온 '승리의 기운'은 강력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별다른 위기 없이 쉽게 승리했다.
두산은 3회초에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정수빈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 기회에서 호세 로하스와 양석환이 삼성 선발 최채흥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선취점을 얻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강승호와 홍성호가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단번에 3-0으로 앞서갔다.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은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5회까지 단 2안타를 허용하며 무실점 호투했다.
6회엔 선두 타자 류지혁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김현준에게 적시타를 내줘 3-1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계속된 2사 1,2루 위기에서 김동진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두산은 7회초 2사 2루에서 강승호가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다시 3점 차로 달아났다. 9회엔 허경민이 솔로포를 날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브랜든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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