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드론작전사령부 부지로 포천 추진 확인…지역선 찬반 의견
[뉴스리뷰]
[앵커]
우리 군이 드론작전사령부가 들어설 곳으로 '경기도 포천'을 공개 언급하면서 추진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창설을 앞두고 상당 부분 진척이 이뤄졌다고 풀이되는데, 지역에선 찬성과 반대 의견이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9월 출범하는 드론작전사령부의 창설 위치를 그동안 대외적으로 밝히길 꺼렸던 우리 군.
창설지가 '경기도 포천'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처음 확인했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드론작전사 창설 관련하여서 현재는 전략적·작전적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고, 포천 일원으로 추진 중입니다."
군이 직접 사령부 부지를 언급한 만큼, 창설 준비 작업이 상당 부분 진척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역 국회의원에 이어 포천시장도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영현 / 포천시장> "포천시는 군의 드론작전사령부 창설 계획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창설을 계기로 포천을 첨단방위산업의 메카로 육성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하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
포천시의회 일부 의원은 지역 내 여론조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중·하순까지 포천 창설지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김현규 / 포천시의원(지난달 23일)> "안보, 정말 중요합니다. 다만 지난 70년간 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우리 시민의 주요 생활 권역에 적이 최우선적으로 노릴 고가치 표적을 두고 살라는 것은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닙니까."
한편, 군은 적의 드론을 상대로 주요 시설들을 보호하기 위해 485억5,000만원 규모의 방어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에 나섰습니다.
입찰을 진행한 방위사업청은 전파 교란으로 드론을 작동 불능 상태로 만드는 이른바 재밍 방식의 방어체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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