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金' 강탈 그 선수 "소치올림픽 도핑 양성" 실토…IOC 뭐했나

김하늬 기자 2023. 7. 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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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당시 도핑검사에서 양성 반응이었다고 실토했다.

당시 소트니코바는 '피겨여왕'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땄지만 판정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 러시아 매체 스포츠 익스프레스는 "올림픽 챔피언 소트니코바가 2014년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소트니코바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지만, 곧바로 판정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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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뉴시스】김인철 기자 = 소치올림픽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연아가 21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올림픽파크 메달프라자에서 열린 메달세리머니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를 바라보고 있다. 2014.02.22.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당시 도핑검사에서 양성 반응이었다고 실토했다. 당시 소트니코바는 '피겨여왕'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땄지만 판정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6일 러시아 외신 등에 따르면 소트니코바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Tatarka FM)에 출연해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2014년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다. 재판정을 받아오라고 했는데, 두 번째 샘플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매체 스포츠 익스프레스는 "올림픽 챔피언 소트니코바가 2014년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미 도핑 의혹을 받은 적 있는 소트니코바의 발언은 논란이 되고 있다. 2016년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실태를 발표했는데, 이때 소트니코바도 도핑 샘플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7년 이 사안을 기각했다.

소트니코바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냈지만, 곧바로 판정 논란에 휩싸였다. 소치올림픽 이후에는 소트니코바는 별 활약 없이 2020년 3월 은퇴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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