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air(지페어) 태국 개최..."중소기업 제품 수출길 연다"
[앵커]
경기도의 중소기업 우수상품 해외전시회인 'G-Fair(지페어)'가 태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주변 국가까지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로 한동안 수출길이 막혔던 기업들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터리 모양의 이 장치에는 하수관을 모니터링하는 특별한 센서가 내장됐습니다.
하수관 제어 특허를 3개나 보유할 정도로 탄탄한 기술력을 자랑하지만, 코로나 기간 수출길이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황윤락 대표/ 한국융합아이티 : 저희 스마트 Iot 장비는 기존의 전력과 통신의 문제를 해결해서 도시 침수를 가장 유발하는 하수관의 수위를 스마트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발광 형광 섬유를 사용한 이 교통안전 표시판은 낮에 태양광으로 전력을 축전한 다음 밤에 전원을 점등시킵니다.
전력 사정이 열악한 동남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김영환 대표/ 효성종합 : 이쪽 시장이 아직 초창기인데 저희가 선점을 하는 게 주된 목적이고…]
경기도 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돕기 위한 'G-Fair(지페어)'에 올해는 온라인 120개, 오프라인으로 107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G-Fair(지페어) 아세안 플러스'라는 타이틀로 방콕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기존 단일 국가 개최방식에서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주변국을 아우르는 형태로 변화를 꾀했습니다.
이틀 일정으로 진행되는 행사 첫날, 2,400건의 상담이 이뤄지는 등 큰 성황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폰탑/ 태국 건설업체 바이어 : 대단히 신기한 제품입니다. 우리 공장에 도움이 될 것 같고 이게 있으면 안전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경기지사의 첫 해외 G-Fair(지페어) 참석에 태국 부총리가 직접 행사장을 찾아 성공적인 개최를 격려하는 등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 : 경기도와 아세안, 서남아시아 지역 쪽에 경제협력 관계가 강화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포스트 차이나를 추구해야 하는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입장에서는 이곳 시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지페어(G-Fair)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하겠습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에도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지페어 아세안 플러스가 수출 물꼬를 트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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