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공간, 곶자왈 습지의 비밀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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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은 수많은 동식물의 보고로 불립니다.
특히 요즘처럼 비가 많이 내리면 곶자왈 내부 습지의 수위가 크게 오르면서 생물상이 크게 바뀌기도 합니다.
이 곶자왈에선 이런 3개 유형 습지 9곳을 대상으로 올들어 매달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원현규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관"곶자왈 습지가 유형별로 희귀식물과 동물들이 같이 생태계를 이루고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 생태계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유형별 특징들을 잘 찾아내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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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은 수많은 동식물의 보고로 불립니다.
특히 요즘처럼 비가 많이 내리면 곶자왈 내부 습지의 수위가 크게 오르면서 생물상이 크게 바뀌기도 합니다.
식물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확인하는 정밀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그 현장을 김동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대 상록활엽수림지대인 선흘 곶자왈.
곶자왈 안쪽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가자, 호수처럼 물로 가득찬 거대한 습지가 나타납니다.
성인 허리 높이 만큼 물이 들어찬 곳에서 참느릅나무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비가 많이 왔을때 수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식물분포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파악하는 겁니다.
양주은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원
"시기별로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해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식물들이 분포하는 크기와, 그리고 우점하는 군락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평상시에는 거의 말라있다가, 비가 내리면 최대 2미터까지 수위가 올라갑니다.
김동은 기자
"곶자왈 내부 산림 습지는 강수량 등에 따라 이처럼 수위 변화가 심해 주변 식생에 대한 연구가 더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이 마르지 않는 습지의 경우에는 서식하는 식물상이 완전히 다릅니다.
큰고랭이나 새섬 매자기 같은 침수 식물이 습지에 가득합니다.
이 곶자왈에선 이런 3개 유형 습지 9곳을 대상으로 올들어 매달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원현규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관
"곶자왈 습지가 유형별로 희귀식물과 동물들이 같이 생태계를 이루고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 생태계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유형별 특징들을 잘 찾아내는게..."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와 가뭄 등 극단적인 기상 상황에 따라 습지 주변 식물들이 뒤바뀌면,
종다양성이 가장 우수한 곶자왈의 환경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설아라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임업연구사
"(습지) 수위 변화와 산림 동식물의 관계를 밝혀서 어떻게 하면 산림 습지를 지속가능하게 보전할 수 있을지 관리 방안을 고민할 예정입니다"
제주는 다른 지역과 습지 특성이 차이를 보이는 만큼 장기적인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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