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영아' 제주서도 19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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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출생 미신고 아동 이른바 '유령 영아'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19명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 중 일부에 대해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제주시도 출생 미신고 아동 4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는데, 이들 친모들 역시 타 지역 베이비박스에 두고 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수사 의뢰된 출생 미신고 아동들에 대해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친모 진술의 진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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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출생 미신고 아동 이른바 '유령 영아'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19명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 중 일부에 대해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경기도 수원시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영아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모두 출산 기록만 있고, 출생 신고는 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서귀포시는 출생 신고되지 않은 아동 2명에 대해 소재를 파악해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수사 의뢰된 아동 중 한명은 2018년생 남아로 친모는 경찰에 출산 후 상담기관에 의뢰해 타 지역 베이비박스에 맡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한 명은 2020년생 여아로, 아직 친모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제주시도 출생 미신고 아동 4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는데, 이들 친모들 역시 타 지역 베이비박스에 두고 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제주자치도에서 조사 중인 출생 미신고 아동은 모두 19명.
보건복지부로부터 처음 통보받은 명단보다 3명 더 늘었습니다.
제주도는 이 중 7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이 가운데 1명의 소재가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사 의뢰하지 않은 나머지 아동들의 경우 행정에서 조사 완료했거나 조사 중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보건복지부 지침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경찰은 수사 의뢰된 출생 미신고 아동들에 대해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친모 진술의 진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JIBS 제주방송 안수경 (skan01@jibs.co.kr) 부현일(hibo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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