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내게 상처 준 사람, 죗값 치를 것"...벽간소음 논란 후 의미심장 글

사진=오센, 정주리 SNS

최근 벽간소음 논란을 일으킨 개그우먼 정주리 씨가 이번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오늘(6일) 정주리 씨는 SNS에 장문의 글이 적힌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누군가 당신에게 해악을 끼치려거든 굳이 앙갚음하려 들지도 복수할 필요도 없다. 혼자 참고 당하고만 살라는 게 아니다. 내가 굳이 복수를 하지 않아도 나에게 상처 준 사람은 인과응보 세상의 법칙에 따라 반드시 죗값을 치른다'라고 적혔다.

이어 '우리의 인생은 매우 짧다. 행복만 하기에도 짧은 시간이다. 그 사람을 신경 쓰고 스트레스 받으면 나만 손해일뿐. 최고의 복수는 관심조차 주지 않고 그보다 훨씬 더 잘 사는 것. 굳이 복수하지 마라. 썩은 과일은 알아서 떨어진다'고도 적혀있다.

앞서 지난 달 30일 온라인상에는 한 연예인 가족에게 벽간소음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글 작성자는 "이사온 지 3개월인데 그냥 넘어가는 날이 거의 없다. 아들만 넷인 집이니 이해해야지 싶다가도 밤 12시까지 큰 애들은 소리 지르며 놀고 새벽엔 돌 지난 막내 꼭 깨서 최소 30분은 넘게 악을 쓰며 울어댄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들 넷을 둔 연예인'으로 정주리 씨를 지목했다.

정주리 씨는 "아이들 조심시킨다고했는데 불편하신 분들이 있었나봐요. 앞으로도 더욱 신중히 교육시키려고해요. 걱정해주신 분들, 앞으로 잘할게요"라고 해명했다.

이후에도 계속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정주리 씨는 다시 한번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사과 말씀 드린다. 앞집과 소통하는 부분에 있어 문제가 있었음을 나중에 알게 되어 오해를 풀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 더더욱 조심하고 이웃에게 층간소음이나 벽간소음으로 피해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며 재차 사과한 바 있다.

한편 정주리 씨는 2015년 1살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4명을 두고 있는 다둥이 맘이다. 다자녀 청약으로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43평 한강뷰 집을 분양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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