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닝 먹방’ 키움 후라도, 7이닝 10K 2실점 QS+ 호투…시즌 6승 요건 갖춰 [SS고척in]

황혜정 2023. 7. 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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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 투수 아리엘 후라도(27)가 호투했다.

후라도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플러스(QS+: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5회 후라도는 삼진 2개를 곁들여 8구만에 이닝을 마쳤다.

키움으로선 후라도가 꾸준히 긴 이닝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어 불펜 운영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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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선발투수 후라도.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기자] 키움히어로즈 투수 아리엘 후라도(27)가 호투했다.

후라도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플러스(QS+: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이날 1회초부터 선취점을 내줬으나, 4회를 제외하곤 7회까지 나머지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후라도는 1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박민우에 우전 안타, 권희동에 볼넷을 내주고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마틴에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후라도는 3회 역시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처리했다.

후라도는 4회 추가 실점했다. 권희동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마틴에 우전 2루타, 윤형준에 중전 안타를 내주고 1사 1,3루에서 서호철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마틴에 홈을 허용했다. 그러나 안중열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 후라도는 삼진 2개를 곁들여 8구만에 이닝을 마쳤다. 6회도 삼진 한 개와 함께 삼자범퇴였다.

7회는 이날 백미였다. 삼자범퇴였는데 세 타자 모두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후라도의 체인지업에 NC 타자들이 여지없이 무너졌다.

키움 선발투수 후라도.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후라도는 이날 총 101구를 던졌다. 속구(44구), 투심(25구)을 중심으로 체인지업(14구), 커브(10구)를 섞었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다.

특히, 결정구 체인지업은 14구 중 13구를 스트라이크 존 안에 넣었다. 이날 후라도가 KBO리그에서 개인 최다 탈삼진인 10개를 기록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 후라도는 삼진 10개를 솎아내는 동안 사사구는 1개만 내줬고, 피안타도 4개만 기록했다.

‘이닝 이터’이기도 하다. 이날까지 후라도는 총 17경기에 106.2이닝을 소화했다. 1경기 당 6.2이닝을 던진 꼴이다. 지난달에도 6경기 등판해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졌다. 특히 6월24일 두산전에선 8.2이닝을 던져 완투까지 아웃카운트 한 개만 남겼다.

키움으로선 후라도가 꾸준히 긴 이닝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어 불펜 운영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후라도는 팀이 4-2로 앞선 상황에서 7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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