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컴백 ‘틴탑’·예초 막노동 ‘캡’…’14년차’ 아이돌의 각자도생 [Oh!쎈 그알]

유수연 2023. 7. 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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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4년차 아이돌 '틴탑' 멤버들이 서로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틴탑에 대한 대중적 호응과 함께  지난 3월 MBC '놀면 뭐하니?'에 완전체로 등장해 히트곡 메들리 무대를 펼치기도 한 그들은 흐름을 타고 완전체 컴백에까지 나섰다.

반면 캡의 갑작스러운 논란과 탈퇴로 잠시 휘청였던 틴탑은 컴백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위기 끝에 화려한 컴백에 성공한 '틴탑'과 탈퇴 후 '예초 알바생', '유튜버' 방민수로 새롭게 태어난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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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데뷔 14년차 아이돌 ‘틴탑’ 멤버들이 서로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0년 7월 데뷔한 틴탑은 '향수 뿌리지마', '긴 생머리 그녀', '장난아냐', '미치겠어' 등 독특한 가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의 노래로 사랑받은 그룹이다. 당시 평균 나이 만 16.3세로 ‘최연소 보이그룹’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데뷔한 틴탑은 그룹명에 걸맞은 10대 지항 콘셉트로 젊은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후에도 드라마, 뮤지컬, 솔로 음반 등으로 개인 활동을 이어왔지만, 엘조의 탈퇴, 멤버의 입대, 소속사 계약 만료 등의 사정으로 인해 완전체 그룹 활동은 뜸해졌다. 그러던 중,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의 코너 ‘숨어서 듣는 명곡’에서 ‘향수 뿌리지마’가 재조명되며 그룹 활동의 청신호가 켜졌다.

틴탑에 대한 대중적 호응과 함께  지난 3월 MBC ‘놀면 뭐하니?’에 완전체로 등장해 히트곡 메들리 무대를 펼치기도 한 그들은 흐름을 타고 완전체 컴백에까지 나섰다. 긴 공백기 끝에 완전체로 뭉치며 팬들과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지만, 이번에는 맏형이었던 캡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 5월, 완전체 컴백을 앞둔 시점에서 캡은 자신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이돌 활동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난 사실 카메라를 싫어한다. 아직도 무대에서 카메라를 잘 못보고 10여년간 적성에 안맞는 꼬라지를 해줬다.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을 바에는 막노동을 하더라도 맞는 걸 하는 게 맞지 않나”라며 컴백 불참 선언을 해 놀라움을 안겼다. 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가 사과에 나섰고, 캡은 결국 틴탑을 탈퇴했다.

이후에도 캡의 파격적인 언행은 계속됐다. 그는 "아이돌 기획사에서 연습생들에게 '연애하면 안 된다' '댐배 피우면 안 된다' '술 마시면 안 된다'는 등 세뇌를 해 아이돌 문화가 병들어가는 것”이라고 발언하는가 하면, 라이브 방송에서 '틴탑 뮤직비디오를 보다 찾아왔다'는 팬의 말에 "그거 보다 나를 보면 집중 안되니까 굳이 나를 보지 말아달라. 걔네들(틴탑)한테 피해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돌 활동을 하느니 막노동을 하겠다”고 선언을 하기도 한 캡은 현재 탈퇴 후 예초 일을 하고 있는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직업의 모든 것’에 출연한 그는 “저는 연예인보다 이게 적성에 더 잘 맞는다. 예초 만으로는 한 달 100만원 이상은 벌고 있다. 건당으로 받는데 100평당 5만원에서 7만원까지 받는다. 100평하는 데 20분 정도 걸린다”라며 행복한 모습을 전했다.

반면 캡의 갑작스러운 논란과 탈퇴로 잠시 휘청였던 틴탑은 컴백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천지, 니엘, 리키, 창조 4인 체제로 변모한 틴탑은 지난 4일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TEEN TOP [4SHO](틴탑 [포슈어])'를 공개했다.

또한 틴탑은 6일 오후 6시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휙'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오는 15~16일 양일간 서울시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2023 틴탑 위고 락 잇 드랍 잇 탑 잇 헤이 돈 스탑 잇 팝 잇 라이브’(2023 TEEN TOP we gonna rock it drop it top it hey don’t stop it pop it LIVE)라는 타이틀을 내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난다.

위기 끝에 화려한 컴백에 성공한 ‘틴탑’과 탈퇴 후 ‘예초 알바생’, ‘유튜버’ 방민수로 새롭게 태어난 캡. 이들이 보여줄 각기 다른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yusuou@osen.co.kr

[사진] 티오피미디어/유튜브캡처/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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