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 중부 무더위 계속…남부 강한 장맛비

이재승 기자 2023. 7. 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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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센터입니다.

내일(7일)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하지만 남부지방은 정체전선 영향받으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내일부터 모레까지 남해안과 제주도에 최고 150mm이상, 그 밖의 전남과 경남 50~100mm, 전북과 경북 남부엔 20에서 80mm입니다.

이번 비는 모레 토요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남해안에선 일요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서울 경기와 강원도는 흐렸다가 오후에 차츰 맑아지겠습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새벽부터 그밖의 남부지방은 오전부터 비가 시작되고 충청도도 오후 늦게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24도, 전주와 대구 23도 등으로 오늘보다 1~2도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춘천 32도 등 중부지방은 오늘과 비슷하지만, 남부지방은 광주 26도, 부산 25도 등 오늘보다 3도에서 8도가량 떨어지며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물결은 제주 남쪽 바다에서 최고 3.5m로 높게 일겠고 너울성 파도도 조심해야 합니다.

또 내일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해수면 높이가 높아지는 시기라 밀물 때 배수가 원활하지 못한 해안가 저지대에선 침수 피해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일요일부터 다음주 화요일까지는 흐린 가운데 장맛비는 아니지만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도 매우 높아서 온열 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지난해 온열 질환 발생장소를 보면 야외작업장이 37%로 가장 많았고, 논밭이 15%, 도로 가장자리, 길가에선 10%가 발생했는데요.

온열질환을 대비하려면 우선 수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더운 날 어린이가 차 안에 혼자 있지 않게 주의가 필요하고요, 농가에선 장시간 작업과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는 걸 자제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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