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에 빠진 카트 드리프트, '시즌3'로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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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하 카트 드리프트)'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원작 카트라이더 서비스를 종료하고 정식 출시 이후 시즌2 '월드 카트 챔피언십'까지 선보였지만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조재윤 니트로 스튜디오 카트 드리프트 디렉터는 프리 시즌 당시 "카트 드리프트 진짜 성과는 정식 서비스 이후 나타날 것이다. 많은 것을 노력하고 준비하겠다"고 했지만 현실은 포부와 다르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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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하 카트 드리프트)'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원작 카트라이더 서비스를 종료하고 정식 출시 이후 시즌2 '월드 카트 챔피언십'까지 선보였지만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조재윤 니트로 스튜디오 카트 드리프트 디렉터는 프리 시즌 당시 "카트 드리프트 진짜 성과는 정식 서비스 이후 나타날 것이다. 많은 것을 노력하고 준비하겠다"고 했지만 현실은 포부와 다르게 나타났다.
카트 드리프트는 출시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맞았다. 스팀 플랫폼 동시 접속자가 오픈 시기와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모바일 플랫폼 또한 갤럭시 게이머 기준 4만 명 수준에서 3000명 대로 급감했다. 시즌2에서도 동시 접속자 수는 회복되지 않았다. 해외 지표도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부진 이유는 다양하다. 카트 드리프트 전문 인플루언서들은 흥미를 가질 만한 이벤트 부족, 채팅 기능 부재로 소통 불가, 유저 이탈로 길어진 매칭 시간, 업그레이드 시스템 이후에도 여전히 느끼기 힘든 속도감, 과도한 충돌 효과 및 거리 등을 대표적인 문제로 꼽았다.
카트 드리프트는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시즌2에서 다채로운 신규 트랙, 카트바디 및 캐릭터를 차례로 추가했다. 또한 모드 연구소, 스티커 마켓, 연습장, 리플레이 시스템을 선보이고, 라이센스 등급을 L2까지 확장해 한 단계 높은 주행 미션에 도전하도록 개선했다.
신규 캐릭터, 트랙, 꾸미기 기능으로는 유저 마음을 되돌리지 못했다. 무한 부스터 모드도 2개월 만에 없앴다. 무엇보다 시급한 레이싱 자체 재미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과 핑 이슈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았다. 유저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니까 안 그래도 긴 그랑프리 매칭 시간이 더 길어져 유저 불편도 커지는 악순환에 빠졌다.
커뮤니티에서 유저들은 카트 속도 상향, 모드 추가, 퀘스트 추가, 콘텐츠 업데이트 주기 개선, 각종 버그 개선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최근 부쩍 줄어든 소통 활동에 대한 개선 요청도 많다. 이로 인해 시즌3에서 게임의 재미가 대폭 상승하지 않으면 떠나겠다는 유저들도 다수 나타났다.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시즌3 시네마틱 티저 트레일러
카트 드리프트 반등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진 시즌3가 슬슬 시동을 걸고 있다. 넥슨은 6일 카트 드리프트 시즌3 'CATCH ME IF YOU CAN' 시네마틱 티저를 공개했다.
티저에서는 마틴과 레나로 추정되는 새로운 캐릭터가 재즈풍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후 모비가 무대에 밧줄을 던지자 밧줄을 활용해 더욱더 역동적인 춤을 선보인다.
장면은 갑자기 해적선으로 전환된다. 포탄이 배를 파괴하는 상황에서 후크가 조타를 잡고 있다. 모비와 투투는 포탄을 맞고 날아가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티저를 통해 시즌3는 해적과 해변 관련 테마라고 추측할 수 있다. 신규 카트는 공개되지 않았다.
트레일러를 본 팬들은 "시네마틱은 진짜 잘 만드네", "시즌3에서 반등해 보자", "문힐 시티도 추가되면 좋겠는데", "카트 바디 성능 업그레이드 개선되길", "캐릭터는 진짜 예쁘네", "시즌3 변화까지 보고 계속 할 지 떠날지 정해야겠다" 등 시네마틱 퀄리티를 칭찬하면서 시즌3 성공을 기원했다.
넥슨 측은 "지난 시즌 동안 유저들이 다양한 경로로 전달해 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유저들의 의견을 토대로 더욱더 개선된 게임 환경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며 목소리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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