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푸집 작업하다 25층 높이서 추락…신축 현장 2명 사망

2023. 7. 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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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2명이 25층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해당 사업장에 즉각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고용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6일) 오전 11시 10분쯤 청주시 오송읍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25층 높이에서 노동자 2명이 1층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에 대해 즉각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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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2명이 25층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해당 사업장에 즉각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고용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CJB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닥에 철제 구조물이 쓰러져 있고, 공사 관계자들이 모여 있습니다.

소방대원은 다친 노동자를 긴급 이송합니다.

오늘(6일) 오전 11시 10분쯤 청주시 오송읍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25층 높이에서 노동자 2명이 1층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고층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는 외부 벽체를 만들기 위해 거푸집 '갱폼'이라는 가설물을 사용하는데, 갱폼이 분리돼 바닥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이 사고로 베트남 국적 외국인 노동자 2명이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 두 명 다 심정지인데, 한 명은 외상성 심정지여서 저희가 이송은 안 했고요. 한 분만 심정지 상태로 이송했고요.]

사고 현장에는 추락 방지용 안전망이 설치돼 있었는데요.

하지만 가설물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파손됐습니다.

당시 타워크레인으로 인양하기 전 갱폼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전체 1천600여 세대 규모로, 지난 2021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에 대해 즉각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경찰도 안전 관리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송신의 CJB)

CJB 박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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