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다 혼자 탈래요"…잇단 엘리베이터 범죄 대책은?

편광현 기자 2023. 7. 6. 2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렇게 비좁은 엘리베이터에서는 마땅히 피할 곳도 없는데요.

잊을만하면 이런 범죄가 터져나오면서 엘리베이터 타기가 무섭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홧김에 모르는 여성을 둔기로 폭행하고, 어린 여학생을 성추행하는 사건까지, 엘리베이터 내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잊을만하면 터지는 엘리베이터 내 범죄에 아예 엘리베이터 타기 불안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비좁은 엘리베이터에서는 마땅히 피할 곳도 없는데요. 잊을만하면 이런 범죄가 터져나오면서 엘리베이터 타기가 무섭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보도에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엘리베이터에 20대 여성을 따라 한 남성이 탑승하고, 문이 닫히자마자 여성에게 달려듭니다.

피해 여성이 격렬하게 저항하고 범행이 여의치 않자 엘리베이터 밖으로 급히 달아납니다.

이 또한 성범죄를 목적으로 한 범행이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홧김에 모르는 여성을 둔기로 폭행하고, 어린 여학생을 성추행하는 사건까지, 엘리베이터 내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한 아파트단지 내 엘리베이터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주민들의 충격이 큽니다.

[아파트 주민 : 소름 끼치죠. 다들 입주민 방에서는…. 퇴거 조치를 해야 되지 않나 이런 얘기.]

잊을만하면 터지는 엘리베이터 내 범죄에 아예 엘리베이터 타기 불안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황이슬/서울 관악구 : 어쩔 수 없이 조금 경계를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분도 똑같이 내리려고 한다든가, 집에 아무도 없는데….]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함께 타는 상황은 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도지원/경기 고양시 : 최대한 누구랑 같이 안 타려고 할 것 같아요. 무슨 일 있는 척 다시 돌아서 나가거나….]

이렇다 보니 엘리베이터 내 안전을 위해 비명 소리가 감지되면 곧바로 경비실에 알리는 신기술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보안센터하고 인터랙티브하게 대화라도 나눌 수 있게 만들어준다거나 비상벨 같은 거를 추가로 부착한다거나….]

일부 지자체에서는 범행을 감지하는 지능형 CCTV 도입도 추진되고 있지만, 비용 문제 등으로 일상에 도입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박지인)

▷ "그 남자 바지 내려가 있었다"…대낮 아파트 뒤흔든 비명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258084 ]

편광현 기자 ghp@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